• ▲ 연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 포스터.ⓒ돌꽃컴퍼니
    ▲ 연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 포스터.ⓒ돌꽃컴퍼니
    배우 윤석화가 연기 인생 40여 년의 열정을 불태운다.

    윤석화는 6월 11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모노드라마(1인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연한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2002년 개관한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공연이다. 당시 개관작을 공연했던 윤석화가 곧 사라질 공간에 대한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아듀! 정미소'를 테마로 기획했다.

    특히, 2020년 런던 공연을 위한 '오픈 리허설' 형식으로 이뤄지며, 스페셜 게스트의 헌정 참여도 예정돼 있다. 연극 '레드', '대학살의 신', 뮤지컬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등의 김태훈 연출과 '브로드웨이 42번가', '토요일 밤의 열기'의 작곡가 최재광이 참여한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영국 극작가 아놀드 웨스커의 작품이 원작으로 1992년 3월 극단 산울림에 의해 임영웅 연출, 윤석화 주연으로 세계 초연됐다. 45살의 재즈 여가수인 엄마 멜라니가 가슴이 커져서 아프다고 호소하는 어린 딸에게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다.

    윤석화는 "초연 당시 열렬한 관객 사랑에 보답하고자 10개월 동안 연속 공연을 이어갔고, 분장실에서 공연직전까지 산소 호흡기를 달고 강행했을 만큼 배우로서의 근성과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의미 있는 작품이다"고 전했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티켓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