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산불 발생한지 5시간 만에 나타나" 이언주 질타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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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강원도 산불 발생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회의를 5시간 뒤 주재한 것을 놓고 "그간의 행적을 상세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는 기사에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눌렀다.

    '빅터뉴스'가 10일 현재(오후 4시10분) 기준 하루 동안 네이버 뉴스에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세계일보>의 "이언주 '朴의 7시간 궁금했듯이 文의 5시간도 궁금, 10분 단위로 밝혀라'" 기사가 총 3978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2위는 <중앙일보>의 "'김정은, 그 역시 폭군이다'…文 방미 전날 폼페이오 쐐기"('좋아요' 1710개)였으며, 3위는 <데일리안>의 "[데일리안 여론조사] 文대통령 지지율 49.9%, '위기감 결집'"('좋아요' 1032개)이었다.

    최다 '좋아요' 기사는 이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의원은 "축구장 700배 넘는 규모의 산이 전소되고 마을이 다 타버려 초토화된 상황에서 인명피해까지 났는데 세월호랑 비교하면서 대응 잘했다는 식의 집권여당과 청와대의 자화자찬 안하무인 태도에 정말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산불이 난 지 5시간 만에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 나타난 건 사실이고, 대통령이 관저에 있으면서 5시간 만에 나타나 회의를 주재한 게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이냐"며 "떳떳하면 당시 행적을 밝히면 될 걸 대응가치가 없다며 엉뚱한 얘길 하니 더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과거 박근혜 대통령 때 1분 단위로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문제삼던 게 생각나는데, 문 대통령도 최소한 10분 단위로는 얘기할 수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몰아붙였다.

    해당 기사에 댓글은 총 2713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9%, 여성 21%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7%, 30대 16%, 40대 32%, 50대 31%, 60대 이상 14%로 파악됐다.

    댓글은 이 의원의 주장처럼 문 대통령의 5시간이 궁금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solf***는 "5시간이면 엄청 긴 시간이다. 좀 밝혀라. 궁금하다"(공감 28개, 비공감 2개)라고 주장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jung*** 역시 "삶의 터전 잃은 이재민은 망연자실함에 피눈물 흘리는데 대통령이 불난 지 며칠 됐다고 자화자찬을 하냐…어이없고 황당하다"(공감 27개, 비공감 5개)며 문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최다 공감 댓글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jams*** "보수도 저런 파이터가 많아야 한다"(공감 27개, 비공감 3개), yhg7*** "문재인 5시간은 왜 조용하지?"(공감 27개, 비공감 4개), chac*** "틀린 말 하나도 없네? 솔직히 집권 초기에는 사우나에 불나도 직접 찾아가고 행적 밝히고 하더니…이젠 쇼가 점점 지치는 건가"(공감 26개, 비공감 3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