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당, 9~10일 서울역·헌재 집회… 국본, 9일 대한문… 일파만파-호국단은 10일 헌재
  • ▲ 지난 2018년에 서울역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모습. ⓒ뉴데일리DB
    ▲ 지난 2018년에 서울역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모습. ⓒ뉴데일리DB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2년을 맞은 이번 주말 ‘탄핵무효’와 ‘문재인 정권의 실정’ 등을 규탄하는 보수우파 진영의 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한애국당이 주관하고 천만인무죄석방본부(석방본부)가 주최하는 '박 전 대통령 석방요구 집회'가 9일과 10일 잇따라 열린다. 9일에는 오후 1시부터 서울역에서 집회를 열고 광화문 정부청사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50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애국당과 석방본부는 10일에도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역에서 ‘3·10 탄핵무효 태극기항쟁’ 집회를 연다.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파면선고가 이뤄진 지 정확히 2년째 되는 날이다.

    애국당과 석방본부는 이날 서울역~숭례문~남대문시장~을지로입구~헌법재판소 인근까지 행진을 벌인 뒤 오후 4시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2년 전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며 시위를 하던 중 사망한 5인 추모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는 9일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연 뒤 효자동치안센터까지 행진한다.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와 자유대연합도 이날 오후 각각 시민열린마당과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연다.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과 자유대한호국단은 10일 오후 1시와 오후 6시에 헌재 앞 안국역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