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黃, 전 지역·계층서 선두… 김진태 17%로 오세훈 제치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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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3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후보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24일 드러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2일 전국 19세 이상 한국당 지지층 7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황교안 후보가 60.7%로 김진태 후보(17.3%), 오세훈 후보(15.4%)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태·오세훈 후보는 오차범위 내 박빙을 벌였으나 김 후보가 오 후보를 1.9%p차로 앞질러 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지지 후보가 없음·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6%였다.

    황교안,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선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교안 후보는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선두에 섰다. 특히 지역별로는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대구·경북(68.1%), 부산·울산·경남(64.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7.1%)과 30대(60.7%)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2위를 기록한 김진태 후보는 대전·충청·세종(21.2%)에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이어 서울(18.9%), 경기·인천(17.8%), 부산·울산·경남(16.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20.3%)와 20대(19.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세 후보 중에서 당내 지지도 3위를 기록한 오세훈 후보는 광주·전라에서의 지지율이 28.1%로 다른 지역에서의 지지율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12.1%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30대(21.9%)와 40대(20.4%)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전국 성인 1만3790명을 접촉해 한국당 지지층을 추려 최종 710명의 응답을 받았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