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19일 네이버뉴스 분석… 北 목침 구조 과정 '한·일 마찰' 기사에 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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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네이버 뉴스 캡처ⓒ
    빅터뉴스가 지난 23일 하루간 네이버에 올라온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한국군이 북한의 표류 어선을 찾는 과정에서 일본 함정에 초계기를 겨냥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강력 반발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이날의 최다 댓글 기사로 꼽혔다.

    최다 댓글 1위를 차지한 기사는 중앙일보의「울고싶은데 뺨 맞은 日…"미군이면 韓 격침" 막말까지」였다. 총 4,461개의 표정(▲화나요 4,017개 ▲좋아요 309개 ▲훈훈해요 55개 ▲후속기사 원해요 51개 ▲슬퍼요 29개)과 6,240개의 댓글이 달렸다. 

    기사에는 우리나라 함정이 지난 20일 동해상에서 표류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중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초계기에 화기 레이더를 조준해 일본 정부가 날카롭게 반응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화기 레이더 조준은 공격 목표의 방위와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수색엔 적절치 않다"면서 "조난 선박 수색을 위해선 수상 수색 레이더를 사용했었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화기 레이더 조준은 초 단위가 아닌 수 분간 걸쳐 이뤄졌고, 한 번이 아닌 복수에 걸쳐 진행됐다"고 말했다. 즉 한국군이 고의적으로 조준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조난한 북한 선박을 빨리 찾기 위해 모든 레이더를 가동했고, 인근 산공을 비행하던 일본 해상 초계기도 겨냥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정부의 이같은 해명에도 "고의적이였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한국측 설명은 정말 구차한 별명" "만약 미군이 당했다면 적대행위로 간주하고 즉시 함선을 격침해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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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기사 댓글은 대부분 일본 정부를 비난하는 글과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글로 갈라졌다.

    일본 정부를 비난한 글 중 최다 공감을 받은 글은 누리꾼 dleo***이 남긴 "이건 정치적 이용이다. 아베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반한 감정을 이용해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것"(공감 6221개, 비공감 478개)이었다. toto***는 "조난당한 선박을 구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한건데 쪽XX들은 웬 난리? 어이없게 여기 악플러 댓글들은 일본편 드는 건가? 우리 정부말보다 일본편 드는 니들은 뭐니?"(공감 2193개, 비공감 460개)라고 말해 뒤를 이었다.

    반면 neo6***은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들까, 우리나라 어선이 조난된 것도 아닌데 거기까지 쫓아가서 구조했을까…기름이 아까워라"(공감 1669개, 비공감 1490개)라며 한국군의 대응을 지적했다. thdt***도 "미국에 버림받고 일본도 버리고 혼자 중국몽 꾸고 있고…답답한 정권"(공감 1976개, 비공감 1798개)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를 조준하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