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주역 8인의 프로필 컷이 공개됐다.

    12일 공개된 프로필 컷은 안중근 역을 맡은 안재욱·정성화·양준모와 설희 역의 정재은·린지(임민지), 이토 히로부미 역의 김도형·이정열·정의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프로필 컷은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연상시키는 사실적인 톤과 작품이 가진 묵직한 색채를 그대로 살려 디자인돼 눈길을 끈다.

    안재욱·정성화·양준모는 강렬한 염원을 담은 듯 굳센 필체의 '대한독립'이 적힌 태극기를 배경으로 결연한 눈빛과 강건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 안중근 의사의 의지를 오롯이 표현해냈다.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조선의 마지막 궁녀인 설희 역의 정재은과 린지는 가냘픈 외견과 대비되는 강렬한 눈빛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외로운 투쟁을 계속해야만 했던 극중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아시아 침략과 조선의 식민지화를 주도한 이토 히로부미 역의 김도형·이정열·정의욱은 당시 일본 최고의 권력가였던 풍모와 침략에 대한 야욕을 자세와 표정으로 표현,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2009년 10월 초연된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10주년 기념공연은 2019년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공연되며, 오는 18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사진=에이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