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건강 잃은 친구 돕기 위해 헌정 앨범 발매"암과 싸우는 스타들… 김정태·김우빈·백청강·이문세 등 다양
  • ▲ 암투병 중인 배우 김정태. ⓒ 뉴데일리
    ▲ 암투병 중인 배우 김정태. ⓒ 뉴데일리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오후의 가요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오후의 가요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8년 10월 20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이번엔 한 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오늘은 어떤 이야기들을 준비해오셨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조광형 = 연기파 배우 김정태가 최근 간암 초기 진단을 받아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김정태의 소속사 측은 지난 19일 "김정태가 드라마 촬영 도중 건강에 이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는데 간암 초기 판정을 받았다"며 "당장은 간수치가 높아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입원치료를 통해 간수치를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간에서 종양이 발견됐으나 원래 있었던 간경화 증세가 심해지면서 일단 건강을 회복하고 수술 일정을 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11월 방송 예정인 지상파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대한제국의 황제이자 절대 권력자인 이혁의 오른팔 '마필주' 역으로 캐스팅 됐던 김정태는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제작진은 다른 배우를 물색해 김정태의 분량을 전면 재촬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모친을 간경화로 잃은 아픔이 있는 김정태는 수년 전 모 방송에서 어머니와 똑같은 증세로 3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주형 = 그러니까 이전에도 간경화를 심하게 앓으셨던 적이 있다는 말씀이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김정태는 어린 시절엔 주류도매업을 하시던 아버지의 사업이 잘돼서 기사가 딸린 승용차가 있을 정도로 상당히 부유한 삶을 살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사업이 부침을 겪으면서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가정 형편이 안좋아 지게 된 거죠. 당시 김정태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스트레스 때문에 간경화를 앓게 됐다고 합니다. 황달 증세가 오고 복수가 차 올랐지만 병원비가 없었던 김정태는 그냥 집에서 산송장처럼 누워만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어머니는 그저 죽는 날만 바라보고 있는 아들을 보며 매일 같이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는데요. 어느날 어머니께서 이제 그만 아버지를 용서하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얘기를 듣고 마음을 돌이키자 신기하게도 병이 완쾌됐다고 김정태는 말했습니다.

    △한주형 = 그게 마음의 병이었군요.

    ▲조광형 = 그랬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정태의 어머니는 간경화 증세가 심해지면서 2008년 무렵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합니다.
  • ▲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 ⓒ 뉴데일리
    ▲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 ⓒ 뉴데일리
    △한주형 = 참 안타까운 사연인데요. 이전에도 간경화를 잘 이겨내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간암을 거뜬히 이겨내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런데 연예계예 의외로 암 투병 중이거나 이런 아픔을 겪었던 분들이 꽤 많은 것 같더라고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문세, 전태관, 홍진경, 유상무, 김우빈 등 많은 연예인들이 동일한 아픔을 겪었거나 지금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가수 이문세는 2007년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두 번이나 수술을 받은 케이스인데요.

    처음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6개월에 걸친 재활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요. 2014년에 암이 재발했다고 합니다. 당시 암 덩어리가 성대에 거의 붙어 암 덩어리를 다 긁어내면 성대가 다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문세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성대 쪽에 남은 작은 암세포는 제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밖에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와 가수 엄정화·박정아·허각, 개그맨 양세찬·안영미, 방송인 오영실 등이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요. 지금은 모든 분들이 건강을 회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주형 = 사실 갑상선암은 완치율이 높은 질환 아닌가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다른 암에 비해선 위험도가 현저히 낮은 암이고 생존율이나 완치율이 매우 높은 편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암은 암이기 때문에 당연히 조심을 해야겠죠.

    이외에도 방송인 홍진경과 가수 양희은은 난소암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 후 완치 판정을 받았고요. 가수 백청강과 전영록은 직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마찬가지로 수술 이후 건강을 회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비인두암이 발견돼 연기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우빈은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 진단을 받고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는데요. 이후 다른 신체 부위로 암이 전이됨에 따라 현재는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힘든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 뉴데일리
    ▲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 뉴데일리
    △한주형 = 어제 김종진씨가 전태관씨 얘기를 하셨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올댓재즈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는데요.

    이날 김종진은 30주년 기념 트리뷰트 앨범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은 건강을 잃은 친구와 동료들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로 그룹 멤버인 전태관을 후원하겠다고 말한 김종진은 "전태관씨가 건강을 잃으면서 정말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많은 동료 후배들이 기꺼이 음악을 통해 후원하겠다고 말해와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진은 "전태관과 음악을 시작하면서 나중에 힘들어지더라도 결코 추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이지 말자고 다짐했었는데, 그것을 전태관씨가 지키고 있다"면서 "6년 전에 신장암이 발견됐고 이후 어깨뼈, 뇌, 머리 피부, 척추뼈, 골반뼈까지 계속 전이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때마다 암세포와 잘 싸워서 한 번도 지지 않고 지금까지 잘 버텨오고 있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에 김종진은 "한 번만 쓰러지면 다시는 못 오르기 때문에 격투기 선수를 올리는 그런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 최근에 다시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돼 또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주형 = 전태관씨를 비롯해서 이 시간에도 암과 싸우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힘내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옆에서 도와주고 계신 가족이나 친구 분들도 모두모두 힘내시길 바랄게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열애설에 휘말린 가수 승리와 모델 유혜원. ⓒ 승리·유혜원 인스타그램
    ▲ 열애설에 휘말린 가수 승리와 모델 유혜원. ⓒ 승리·유혜원 인스타그램
    ▲조광형 = 그룹 빅뱅의 승리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가 높은 신예 모델 유혜원과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만 일간지 ET투데이는 현지 시각으로 19일 "빅뱅의 승리가 열애 중이라는 얘기가 빅뱅 팬들 사이에서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면서 "SNS에 게재된 각자의 인증 사진이 열애설의 근거로 지목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SNS에는 같은 시기와 장소에서 찍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달달한 '인증샷'이 2장 이상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얼마 전 웨이보에서 화제를 모았던, 승리의 동영상도 그가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나와 유혜원과 함께 차에 올라타는 장면을 찍은 것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다수의 유명 쇼핑몰에서 뷰티 모델로 활동하며 조각 같은 미모와 몸매를 과시해 온 유혜원은 얼마 전 배두나, 장서희 등이 속한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연기 데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두 사람의 소속사는 중화권 언론이 먼저 제기한 열애설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 ▲ 나영석 피디. ⓒ 뉴데일리
    ▲ 나영석 피디. ⓒ 뉴데일리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걸그룹 스피카의 양지원과 염문설에 휘말린 배우 조정석, 나영석 피디와의 '염문설'이 담긴 지라시로 몸살을 앓은 배우 정유미, 마찬가지로 정유미와 얽힌, '악성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나 피디가 모두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에 전파된 지라시 내용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주형 = 그런 지사리를 만드는 사람도 문제지만 전파하는 것도 충분히 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명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사진 출처 = 뉴데일리DB / 승리·유혜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