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차 남북정상회담 때 여야 함께 가는 방안 협의 중”
  • ▲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 통화하는 모습.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 통화하는 모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이해찬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의 전화 통화를 갖고 “장시간 경선 치르느라 힘드셨을 텐데 완주하고 승리해서 기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이 신임 당대표의 전화 통화는 이날 오후 2시 20분부터 10분간 진행됐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이 신임 당대표 전화 통화 소식을 알렸다. 김현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신임 당대표에게 “이 대표와 인연이 많아 당청관계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며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역사적 책무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잘해내도록 당에서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 평양에서 다음달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여야가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지도부와 식사를 하겠다. 향후 당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청와대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 신임 당대표는 “당정청 관계를 긴밀히 풀도록 노력하겠다. 북한 방문 때 많은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도록 (청와대가)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신임 당대표는 지난 25일 민주당 8·25 전당대회를 통해 추미애 당대표 바톤을 이어받았다. 이 신임 당대표는 당시 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42.88%를 확보했다. 반면 경쟁자인 송영길 의원은 30.73%를, 김진표 의원은 26.3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