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뛰어넘어 '경기도' 입성

[방송3사 출구조사] 경기지사, 이재명 59.3% vs 남경필 33.6% vs 김영환 4.2%

이유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6.13 20:08:23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3일 방송3사 출구조사를 확인하고 웃어보이고 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지상파 방송 3사가 실시한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경기도지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KBS·SBS·MBC 등이 13일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9.3%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남경필 후보가 33.6%, 김영환 후보가 4.2% 득표할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이재명 후보와 2위 남경필 후보의 격차는 25.7%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실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남경필 후보의 지지율은 19%에 그쳤으나 출구 조사에서는 33% 득표로 조사됐다. 다만, 후보의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캠프의 반응도 엇갈렸다. 이재명 후보 측은 여배우 스캔들·형수 막말 등 잇따른 악재에도 당선 예측으로 나오자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와 관련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남경필 후보는 선거 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별도의 장소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하기로 했다. 후보가 빠진 남 후보 캠프는 출구 조사 결과에 실망한 듯 무거운 분위기만 감돌았다. 같은 당 주광덕 의원이 남 후보 응원차 캠프를 찾았지만, 패배 결과에 "죄송하다"며 30분 만에 자리를 떴다.

이번 출구조사는 방송 3사가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원 3200명, 조사 감독관 250명이 투입됐다. 조사원들은 투표자 5명마다 1명씩 표본 추출해 조사했다. 5번째, 10번째, 15번째 투표자 등 순으로 투표소 50m 밖에서 조사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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