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본격 6.13 선대위 출범… '전국 석권' 기세등등

국회서 중앙선대위 출정식, 후보 공천장 수여… 추미애 "TK도 지지 돌리는 여세 몰아 압도적 승리하자"

이상무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5.17 08:27:05
▲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출정식'.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대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완료를 통해 신발끈을 조여맸다. 16일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 민주당은 공천을 확정한 후보들을 한자리에 불러와 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나라다운 나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지방선거 전국 광역·기초단체장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추미애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제 당원들이 하나로 뭉쳐야 되겠다. 그동안 경쟁 속에서 때로는 서로 난타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우리는 한 식구"라며 "2017년 대선 승리에 이어서 지방선거도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잠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순간들을 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보수층마저도 자유한국당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보수층 66%, 자유한국당 지지자 40%, TK 지역의 70%가 문재인 대통령 '잘한다', '지지한다'고 답변하고 있다"며 "그 여세를 몰아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정착되고, 한반도 경제가 살아나도록 평화와 공존, 번영이 함께하도록 지방선거 압도적으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어 이날 출정식에 초청된 17개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한 명 한 명 호명해 연단으로 불렀다. △제주지사 문대림 후보 △부산시장 오거돈 후보 △경남지사 김경수 후보 △대구시장 임대윤 후보 △경북지사 오중기 후보 △강원도지사 최문순 후보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 △울산시장 송철호 후보 △전남지사 김영록 후보 △광주시장 이용섭 후보 △충남지사 양승조 후보 △전북지사 송하진 후보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충북지사 이시종 후보 △세종시장 이춘희 후보 △인천시장 박남춘 후보 △서울시장 박원순 후보 순이다. 같은 시간 경남에서 선거 일정을 소화한 김경수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출정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추 대표는 당원들의 환호 속에 연단에 올라온 후보들과 악수를 나누며 공천장을 수여했다. 박원순 후보는 "지금 제 마음속엔 (서울) 25개 전 자치구와 2개 보궐 지역에서 이기는 것 밖에 없다"며 "문재인 정부에 날개를 달겠다. 2018년 민주당의 야전 사령관으로서 승리를 외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대위 공식 슬로건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로 정했다.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당내 최다선(7선)의 이해찬 의원이 맡았다. 아울러 공동선대위원장엔 이석현·박영선·오제세·이상민·우상호·우원식·홍영표·전해철 의원과 김우남·강기정 전 의원,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등이 각각 맡았다. 당 지도부 및 현역 중진 의원과 지난달 경선에 참여했던 주요 인사들을 대거 선대위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중앙유세단장엔 정청래 전 의원이 임명됐다. 유세단은 '평화철도 111유세단'과 권역별·역할별 유세단으로 운영되며,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 지지 호소 및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 대표의 언급대로 민주당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마저 지지율을 한국당보다 앞서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실제로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성남시장 은수미 후보도 출정식에 참석했다. 청와대 비서관 재임 중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의혹(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에서다. 은 후보와 보좌진은 출정식이 끝나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은 후보가 실제로 민주당 성남 중원구 당원협의회 주최 행사 등에 참여했는지, 참석 행위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인지 살펴보고 있다. 앞서 은 후보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은 의혹과는 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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