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 더 가까이 소통할 것"…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5.18 08:54:28
▲ 대한민국발레축제의 박인자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예술의전당

국내 최고의 발레단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무대를 꾸민다.

대한민국발레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 박인자)와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5월 31일부터 6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를 연다.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수준 높은 한국 발레의 대내외적 위상을 높이고, 발레의 대중화와 향유 인구의 확대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잘 알려진 기성 안무가와 무용수뿐만 아니라, 검증된 신예까지 다양한 규모의 발레 공연이 관객을 찾는다.

박인자(64) 예술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발레축제가 대중에게 다가서고 사회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축제가 되길 소망한다"며 "관객이 아름다운 움직임을 통해 정서적인 함양과 문화의 향유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 기획공연 초청안무가 김용걸 'The type B' 이미지.ⓒ예술의전당

대한민국발레축제는 2016년부터 안무가를 초청해 기획공연을 추진하면서 예술감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 박인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을 조직위원장겸 예술감독으로 호선했다. 그는 국립발레단 단장(2005년~2007년)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발레축제의 조직위원으로 활동해왔다.

박 예술감독은 "차별화된 발레축제를 만들기 위해 고민이 많다. 아직까지 발레가 대중 속에 깊이 파고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야외 공연을 활성화해 관객 저변이 크게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2019년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객과 보다 더 가깝고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을 필두로 총 10개의 단체가 참여해 클래식 발레부터 독창적인 모던 발레까지 10개의 작품이 올려진다. 특히 김세연·김용걸, 차진엽·정형일, 김지안·김성민, 임혜경·윤전일 남녀 안무가가 조합을 이뤄 1, 2부로 공연을 선보인다. 

김용걸·김세연 안무가가 각각 펼치는 기획공연 'The type B(더 타입 비)'와 'Triple Bach(트리플 바흐)'가 CJ토월극장에서 축제의 문을 열고, 서울발레시어터 '빨간구두-영원의 춤'과 정형일 Ballet Creative의 'The Seventh Position',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춘향'이 이어진다. 

▲ 앞줄 왼쪽부터 안무가 윤전일(Dance Emotion), 김세연 기획공연 초청안무가, 임혜경(Le Ballet), 박인자 조직위원장, 안무가 김지안(김지안 발레단). 뒷줄 왼쪽부터 최진수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김용걸 기획공연 초청안무가, 안무가 정형일(Ballet Creative), , 김성민(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김지안 발레단 '윤이상의 귀향',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Combination 2'와 임혜경 Le Ballet '이야기가 있는 발레 Part 2', 윤전일 Dance Emotion '사랑에 미치다'가 공연된다. 마지막은 국립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가 오페라극장을 장식한다.

축제 1회부터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는 김용걸 안무가는 "매년 5, 6월은 가슴 떨리는 달"이라며 "제가 B형이고, 발레의 영어 스펠링 첫 글자가 B이며, 늘 무언가가 되기를 꿈꾼다(be). 'The type B(더 타입 비)'는 평소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무대 위에서 솔직하게 풀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세연은 올해 초 스페인국립무용단과 마드리드에서 초연한 'Triple Bach(트리플 바흐)'를 재구성해 무대에 올린다. 바흐의 '브랜든부르그 콘체르토' 음악 위에 무용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최대로 펼칠 수 있는 작품이다. 발레축제는 역대 최초로 참가 무용수를 공개모집했으며 멘드바야르 남스라이, 이현정, 조한나와 군무 7명이 최종 발탁됐다.

축제 기간 동안 발레 체험 클래스, 오픈 리허설, 안무가·주요 출연진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의 부대행사를 준비해 국민 모두가 발레와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6월 2일과 6일에는 예술의전당 곳곳에서 발레 무용수와 사진을 찍는 이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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