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정석이 연극 '아마데우스'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9일 막을 내린 '아마데우스'는 영국 대표 극작가 피터 셰퍼(1926~2016)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고 있다.

    1985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로 유명하며,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갈등을 통해 예술에의 재능, 질투와 시기처럼 숨기고 싶은 인간의 감정이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조정석은 '아마데우스'에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역으로 7년만에 연극 무대에 섰다.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이지만, 음악 외의 일상적인 생활에는 무능력했던 인물로 힘든 일생을 보냈다. 

    그만큼 다양한 감정을 쏟아내는 어려운 캐릭터이지만 조정석은 모차르트의 천진난만함부터 고뇌하는 예술가, 아버지 레오폴트의 죽음에 충격 받아 광기어린 생의 마지막 모습까지 섬세한 표현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조정석은 "오랜만에 오른 연극 무대였는데 관객 여러분이 큰 사랑을 주셔서 오히려 에너지를 받았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또 무대에서 관객을 다시 만나고 싶다. '아마데우스'를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석은 영화 '뺑반' 촬영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