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상담창구 이용 비율, 男70.8%·女61.0% 보여
  • ▲ ⓒ사진=픽사베이 (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 ⓒ사진=픽사베이 (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상담이 여성 못지않게 남성도 많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노동 연구원은 12일 오전 30인 이상 사업체에 종사하는 만 20세~50세 미만 근로자 중 사내 상담창구가 있는 1천135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근무환경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665명 중 성희롱 관련 상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13.1%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성희롱 상담 경험 비율은 전체 480명 중 17.5%였다. 남여 상담 경험 비율을 비교해보면 불과 4.4%포인트의 격차다.

    특히 사내 상담창구를 이용한 비율은 남성(70.8%)이 여성(61.0%)보다 약 10%가량 높았다.

    직종별로는 관리직(33%)이 성희롱 상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판매직(20.7%), 단순 노무직(16.7%), 사무직(14.7%)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성희롱 상담 이외에 사내 상담창구를 이용한 이유로는 스트레스가 꼽혔다.

    임원 중 스트레스 상담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45.2%였다. 관리직은 39.5%, 정규직 36.5%, 비정규직 21.0%였다.

    특히 직위가 높을수록 스트레스에 관한 상담을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