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 유치할 것"
  • ▲ 인천시는 9일 '2018년 인천광역시 투자유치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 인천시는 9일 '2018년 인천광역시 투자유치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모든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일념하에 투자자를 기다리기 보단 찾아가는 투자 유치를 해 나가가겠다"고 말했다. ⓒ뉴데일리 DB
    인천시는 '2018년 인천광역시 투자유치 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는 "찾아가는 투자유치를 통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외자유치 목표액을 9억3,000만달러로 설정했다. 또한 시는 2만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시는 로봇·자동차·항공·바이오·IT·신재생 등이 주축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고부가가치 산업체들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시는 북항 배후부지엔 물류·목재·제조업을 유치한다고 한다. 관내 기존 산업단지에는 현재 입주하고 있는 기업의 협력기업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수도권 매립지 자리에는 글로벌 테마파크를, 영종하늘도시 3단계 부지에는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나선다.

    송도국제도시에 세워진 각 대학별 글로벌캠퍼스에는 음대를 비롯한 호텔 조리학교·IT/BT 특성화 대학 및 부설연구소를 유치한다.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인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준공과 인스파이어 IR 복합리조트 착공과 더불어 신규 복합리조트 잠재투자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복합리조트 집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송도국제도시에 전문병원을 짓고, 청라국제도시에는 의료복합단지를 짓는 등 관내 의료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가와 중국의 사드 사태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목표한 외국인 직접투자(FDI)액수인 9억달러 대비 193%인 17억3,7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중 3위에 해당하고, 광역시 1위, 경제자유구역 중 1위로 나타났다.

    원도심 내 주요 투자유치 실적으론 LG전자 증설 투자·현대 무벡스·대신물류센터 등이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엔 OTIS 엘리베이터·머크·오크마코리아㈜·미국 스탠퍼드/영국 케인브리지 대학교 연구소·뉴욕패션스쿨을 유치했다.

    인천시 투자유치산업국 관계자는 "모든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일념하에 투자자를 기다리기 보단 찾아가는 투자 유치를 해 나가가겠다"며 "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게 '지렛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