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버스 평균 속도 17.8km/h인 현재보다 24.1km/h로 약 35% 향상 예상"
  • ▲ 서울시는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사당역에서 서울시계인 과천대로 남태령까지 2.8km 연장공사한다고 밝혔다. 도시교통본부는 이에 따라 정체가 다소 해소돼, 버스 평균 속도가 17.8km/h인 현재보다 24.1km/h로 약 35% 향상 예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사당역에서 서울시계인 과천대로 남태령까지 2.8km 연장공사한다고 밝혔다. 도시교통본부는 이에 따라 정체가 다소 해소돼, 버스 평균 속도가 17.8km/h인 현재보다 24.1km/h로 약 35% 향상 예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6일부터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사당역에서 서울시계(市界)인 과천대로 남태령까지 2.8km 연장공사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9년 11월 방배경찰서-이수교차로 간 2.7km의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해 운영하고 있다. 사당역을 중심으로 동작대로와 이어지는 과천대로는 서울의 관문으로, 과천·안양 등 경기 남부 권역과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다. 하지만 사당역 주변 상습정체와 강남순환로 사당 IC 진출입에 따른 통행량 증가로 교통정체가 가중됐고, 이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2016년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을 계획해왔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중앙차로가 연장개통되면 도심 방면 버스 평균 속도가 17.8km/h인 현재보다 24.1km/h로 약 35%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장구간은 과천대로 서울시계부터 동작대로 방배경찰서까지이며, 2.8km 구간에 총 4개(편도별 2개)의 버스정류장이 생긴다. 시 관계자는 예상 공사기간은 3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약 4개월 간 80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노상공사가 이뤄지는 만큼 도로점용은 불가피하다. 

    서울시는 이로 인한 극심한 교통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공사 구간을 남태령부대, 전원마을, 사당IC, 사당역사거리, 사당삼성생명, 이수역교차로 6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공사기간 동안 2,000여명의 모범운전자를 배치한다고 덧붙였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강남대로, 신반포로 등 시내 39개 구간 총 119.2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