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김영남 사이에 끼인 IOC 위원장 '진땀'

文대통령·김영남,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이에 두고 대화 나누는 모습 종종 보여

박영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2.12 08:37:43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응원에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세 사람의 경기석 자리 배치가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뉴시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김영남·토마스 바흐는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1차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 왼쪽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앉았다. 이어 김 상임위원장과 김 특사가 차례로 자리했다. 문 대통령 오른쪽에는 김정숙 여사와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내외가 자리했다.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은 경기 도중 남북 단일팀이 아쉽게 골을 넣지 못하자 벌떡 일어나기도 했고, 박수를 치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은 경기 도중 중간중간 긴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여러 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먼저 문 대통령에게 무언가 말을 걸기도 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김 상임위원장에게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바흐 위원장의 위치는 두 사람의 가운데 좌석이었다. 바흐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의 긴밀한 이야기를 경청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 외국어로 대화하는 두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듯 보였다. 

뒷좌석에 앉은 바흐 위원장의 통역으로 보이는 남성이 두 사람의 말을 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웠다. 바흐 위원장은 이내 두 사람의 대화가 점점 가까워지자 어께를 한껏 웅크리는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0-8로 남북 대표팀이 대패했다. 문 대통령과 김 특사 등은 경기가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손벽을 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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