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세일 추모 행사 참석 "좌파 정책 속에 실업자 늘어나… 국민 삶 나아질 기미 없어"
  •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위공 박세일 선생 서거 1주년 추모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위공 박세일 선생 서거 1주년 추모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17일 "박세일 선생이 남긴 뜻처럼, 이 땅의 보수는 자유민주주의 정치, 시장경제의 원칙, 사회 약자를 위한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데 앞장서면서 나라를 거덜 내는 '포퓰리즘 좌파'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위공 박세일 선생 서거 1주년 추모 세미나'에 참석해 "진정한 보수주의자로 '발전적 보수, 개혁적 보수'의 길을 외쳤던 박세일 선생의 목소리야말로 이 땅의 보수세력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명제라고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박세일 선생이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시절, 의원직을 버리면서까지 '세종시 이전은 광복 이후 최대의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했던 그분의 강직함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저도 2010년 '세종시 의 국가적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수정안 기자회견을 했다가 정치적으로 상당히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그때 박세일 선생과 동병상련을 크게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 나라의 안보는 갈수록 불안해지고,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등 포퓰리즘 좌파 정책 속에 실업자는 늘어나며, 국민의 삶은 조금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럴 때일수록 보수가 하나로 뭉치고 새로운 가치로 무장해 나라가 올바른 길로 가고 중산층과 서민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상임위원·한반도선진화 재단 이사장·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의 역임한 故 박세일 교수는 지난해 1월 위암으로 타계했다. 이날 세미나는 '위공 박세일 추모사업위원회'에서 주최해 고인의 사상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