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급 고속정 대체하는 230t급 차기 고속정, 해군에 인도
  • 북한의 공기부양정을 격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신형 차기 고속정이 해군에 인도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30일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검독수리-B급 첫 번째 고속정인 'PKMR-211호정'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검독수리-B는 연평해전에 투입된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하는 230t급 차기 고속정이다. 
    배에는 승조원 20여 명이 탑승하게 되며, 최대 속력 41노트(시속 75km)로 고속 항해가 가능하다.
    검독수리-B에는 130mm 유도로켓과 76mm 함포 등을 장착해 NLL 접적 해역과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130mm 유도로켓은 '공기부양정 킬러'로 불릴 정도로 성능이 뛰어난 무기로 알려져있다. 이 유도 로켓은 유사시 NLL 해상으로 침투하는 북한 공기부양정을 원거리에서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방사청은 "검독수리-B는 최신 무기를 탑재하면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보다 전투력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앞으로 약 3개월간 해군에서 임무 수행을 위한 승조원 숙달 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실전 배치 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