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를 거쳐 수많은 남성들의 시선을 유혹해온 아름다운 이탈리아 슈즈를 서울에서 만난다. 

    세계 최대의 국제 신발전시회 '미캄(MICAM)'이 소개하는 티저 행사가 오는 10일 오전 11시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아울러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 신발전시회 미캄은 오는 9월 제 84회 MICAM84 개최를 맞이해 비제바노 신발박물관의 P.베르톨리니 신발 특별 전시회를 10~12일 개최한다.

    이탈리아무역공사-이탈리아제화협회가 주최한 이번 티저 행사와 특별전은 '메이드 인 이탈리(Made in Italy)' 슈즈의 특별함을 알리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미캄 전시회의 입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미캄 티저는 미캄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글로벌 트렌드 정보회사 WGSN이 소개하는 2018/SS 패션 트렌드에 대한 세미나로 이어 진행된다. 특별전은 1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같은 기간 EMI 이탈리아패션협회가 주관하는 이탈리아 패션전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비제바노 신발박물관의 아트 디렉터인 아르만도 폴리니가 선정한 20켤레의 스틸레토힐(하이힐) 슈즈가 전시된다. 전시는 스틸레토힐의 탄생과 변형의 역사를 보여주며, 비제바노 이탈리아 제화장인들이 생산한 스틸레토힐의 우수성을 조명한다.

    미국 디자이너 니콜 브런디지가 제작한 빨간 새틴의 데콜테 스틸레토힐(2007년 작), '귀부인들의 제화공'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토리노 맞춤 구두 장인 알도 사케띠의 발목 스트랩에 금사로 장식된 데콜테(1986년 작), 마크 제이콥스가 디자인하고 마르티놀리가 제작한 플렉시 글라스 스트랩의 빨간 샌들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신발박물관이 위치한 이탈리아 북서부의 도시 비제바노는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인 스틸레토힐을 최초로 제작한 지역으로, '구두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이 지역 최초로 제작된 스틸레토힐은 신발박물관의 여러 전시품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들로, 박물관이 위치한 스포르제스코 성 전시홀에 500여 켤레가 전시돼 있다.

    미캄 티저 프레젠테이션은 사전 등록한 패션 관계자와 미디어만 참석 가능하며, 신발박물관 특별전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의 리앤홍인터내셔날 070-7860-0647.

    [사진=리앤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