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 스마트폰·게임기? "엄마 아빠와 추억을"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엄마, 아빠는 벌써부터 고민이 많다. 집에 있기엔 아이들이 아쉬워하고 어디를 가도 수많은 인파에 시달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진이 빠진다. 올해는 어린이날, 장미대선 등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면서 국내외로 여행을 많이 떠난다. 여행도 좋지만 엄마, 아빠와 아이들이 손잡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장소를 추천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아트토이컬쳐 2017'이 3~7일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토이 전시회로 쿨레인, 슈퍼픽션, 초코사이다, 키타이 신이치로(일본), 데하라(일본), 장줄리앙(프랑스)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180팀 230여명이 참가한다.

인기 디자인그룹인 스티키몬스터의 신상품 램프를 처음 공개하고 판매하며, 어린이날을 맞아 플레이모빌 체험전, 인기 유투버 '셀프어쿠스틱' 스톱모션 체험, 페이퍼토이 무료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문의 02-391-0013.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열린 마당에서 '빛나는 꾸러기 세상'이란 제목으로 어린이날 가족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놀면서 익힐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신라금관, 알록달록 한지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물로 제작해 즐기면서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모든 행사의 참가 비용은 무료이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02-2077-9226.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30주년을 기념해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을 8월 8일까지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탄생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스케치, 드로잉, 스토리보드, 캐릭터 모형 등 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영화 제작자가 돼 보는 듯한 간접 체험을 할 수있는 '아트스케이프' 등의 설치 작품이 눈길을 끈다. 문의 02-325-1077.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또는 토·일요일마다 운영되는 밤도깨비 야시장은 여의도의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2017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푸드트럭 42대, 핸드메이드 50팀이 참가해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 전통공연과 버스킹 공연, 게릴라 퍼포먼스 등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이벤트를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공식 홈페이지(www.bamdokkaebi.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