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서 치우치지 않아야"
  • ▲ 국민의당 황주홍 최고위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국민의당 황주홍 최고위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국민의당 황주홍 최고위원이 1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최근 당론 변경을 주장했던 안철수 대선후보를 "높이 평가한다"며 두둔했다.

    황주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는 "이제 비로소 국민의당다운, 제대로된 안보관이 정착된 셈이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안철수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다음 대통령은 사드 배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며 "이제 대선 기간이다. 대선후보 중심으로 당내 여러 생각을 함께 논의해서, 제 생각대로 설득하고 당과 한 방향으로 가겠다"고 당론 변경을 공언한 바 있다.

    또한 '대외 정책의 무게중심은 미국과 중국 중 어디가 되겠는가'는 질문에 "외교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국익"이라고 답한 반면 안보에 대해서는 "당연히 미국이 중요하다"며 "미국과는 동맹관계"라고 강조했다.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황주홍 최고위원은 "보수적 안보관을 넘어선 정중앙의 안보관"이라며 "국민의당만이라도 치우치지 않는 정중앙에 서 있어야 된다. 민심에서 이탈하지 않아야 민심의 저항을 가장 덜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치우치지 않는 정중앙을 새롭게 강조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