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했다가 숨진 故 김해수 씨의 외조카 이설아 씨가 18일 오후 대한문에서 열린 '故 김해수·김완식·이정남 애국열사 애국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이 씨는 "돌아가신 외삼촌께는 중증 장애인이신 외숙모가 계셔서 삼촌 도움 없이는 단 하루도 연명할 수 없다"며 "이런 삼촌 누가 죽이신 거냐"고 말했다. 이어 "나도 대통령이 온갖 억울한 누명으로 탄핵 당했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며 "저희 삼촌도 그것을 따지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영결식을 마친 뒤 애국열사 3인의 운구차량과 태극기를 든 시민들은 안국역 인근으로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안국역 부근에서 기도회까지 마무리한 뒤 대한문으로 돌아와 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