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들이 보수(保守)면, 우리는 보스(Boss)다!
    말장난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삭일 수 있다고?

    이 덕 기 / 자유기고가

      ‘새(鳥)무리’가 주둥이를 싸게 놀리면서 그렇게 ‘박(朴)자 타령’만 해대더니
    결국은 ‘쪽박’이 되어버렸다. 
      ‘최(崔) 아줌마 문짝’이 열려 이른바 ‘비박’(非朴)이라는 국개[國犬]들이
    ‘북악(北岳) 산장’ 여주인 탄핵에 합세하자, 드디어 박(朴)이 터지고 만 것이다.
    흥부가 아닌 놀부의 박(朴)이라서 그런지, 터진 박(朴)에서 나온 것은
    지저분한 오물과 배신(背信)의 넋두리뿐이었다.
    많은 국민들이 침을 뱉는다. 그런데도...

      그 갈라진 ‘새(鳥)무리’들이 무슨 ‘보수’(保守) 타령으로 다시 국민들의 텅 빈 가슴을
    헤집고 있다. 서로 손가락질을 해대며 상대방을 “가짜 보수”라고 비난한다. 
      아마도 한 달 전쯤 좃불집회에서 “가짜 보수 정치세력을 횃불로 모두 불태워버리자!”고
    기세를 올렸던 ‘안대재’[안경잽이 대권 재수생]의 협박에 쫄았나보다.
    얼마 안 있어 ‘북악(北岳) 산장’ 주인이 될 분이라 벌써부터 그 위세에 눌렸나?
  •   하여간 ‘새(鳥)무리’를 쪽박 만들고 나온 ‘옥나무’[옥새들고 나른 무대뽀]와
     ‘대배오’[대구의 배신자 오렌지] 등등이 모여서 딴 살림을 차렸다.
    그 이름도 폼 나는 ‘개혁보수신당’[약칭 보수신당]... 가칭(假稱)이라지만 자신들은 이른바
     ‘정통 보수’니 ‘신(新) 보수’니 ‘합리적(合理的) 보수’니 하면서
    이 나라 보수세력의 대표를 자임하고 있다. 
      물론 ‘최 아줌마 문짝’이 열리자마자 “친박(親朴)과의 절연”과 함께
    “보수의 재탄생” 등을 주절거렸던 ‘조(朝)동(東)아리’도 이들을 응원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렇다면, 남아있는 ‘새(鳥)무리’와 딴살림 차린 ‘보수신당’ 쪼가리들이
    과연 ‘보수’를 입에 담을 자격이 있을까? 결론은 “꼴값 한다”... 이 한마디로 끝이다.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대한민국’에서 ‘보수’(保守), 특히 ‘정통’(正統) 또는
    ‘애국’(愛國)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려면,
    당면해 있는 엄혹한 정세를 최소한 잊거나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감히 주장한다.

      지금 이 나라는 북녘의 세습독재와 생존을 담보로 한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벌이는
    중이다. 핵미사일을 손아귀에 쥔 적(敵)은 이 나라를 날로 삼키기 위해 공갈 협박을
    서슴치 않는다. 화전양면(和戰兩面)의 교란책동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이 나라에는 북녘의 돼지새끼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거나
    영혼의 이인삼각(二人三脚)을 맺은 무리, 즉 ‘성(城)안의 적(敵)’과 ‘적(敵)의 세작(細作)’들이
    도처에서 날뛰고 있다. 더군다나 ‘너의섬’ 언저리에는
    정치권력까지 휘두르는 떼거지들이 실재(實在)한다.
      하여, 이런 화급한 정세를 직시(直視)하는 동시에,
    승리의 신념을 갖고 현명·당당하게 맞서는 것만이
    이 나라 ‘보수’의 본령(本領)이라고 감히 주장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북악(北岳) 산장’ 여주인이 국개[國개]에서 탄핵을 당하면서 진짜 새(鳥)가 된 무리는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속절없이 ‘보수’만을 애타게 부르짖고 있다.
      “사드(THAAD) 배치를 철회하자”던가, “한일군사비밀보호협정을 파기해야 한다”는 등
    북녘 핵미사일 위협과 위력을 더 높여주려는 세력에게, 몇몇[기껏해야 두셋 정도]을 빼고는
    찍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대로 꽤 괜찮다는 ‘국정(國定) 역사교과서’가
    폐기될 위기인데도 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다. 
      아무리 서슬 푸른 탄핵 정국이라 해도 나라의 안보와 정체성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는 무리는
    ‘보수’의 범주에서 멀리 떨어진 것이다. 원래 그래왔으니 지금의 꼬락서니가 딱인 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한 술 더 떠서, 그래도 정치적 목숨이나마 연명(延命)해 볼 거라고
    외부에서 영입한 얼굴마담이 기껏 과거에 ‘훼방신악(毁邦新惡)·해방신악(害邦新惡)’을
    실천하고자 했던 ‘사드(THAAD) 반대론자’라고 한다.
    집토끼도 제대로 관리 못하면서 산토끼 잡아 보겠다는 요량인가? 한심할 뿐이다. 
  •   그렇다면, ‘옥나무’와 ‘대배오’ 등등의 ‘보수’(保守)는 어떤 보수일까?

      “어떤 동맹(同盟)도 민족보다 소중할 수는 없다”... 권력을 향한 끈적끈적하고 치열한 욕망이 가히 “대도무문”(大盜無門)의 경지에 있었던 정치가의 말씀이 아직도 많은 국민들에게는 생생하다. 북녘 세습독재가 핵미사일을 개발하기 전에 북녘 핵 시설 제거를 위해 폭격을 해야 한다는 동맹국의 제안을 극구 반대하고 거절했었다. 
      그 정치가의 추종자들, 똘마니들이 작금의 정국에 편승하여 이 나라 대표 보수인 양 행세하고 있다. 그 중의 우두머리 격인 ‘옥나무’께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반역성(叛逆性)과 저의를 아는지 모르는지 “내가 더 크게 부르겠다!”고 자랑스럽게 떠들어대기도 했었다.

      “지난 10일[2008년 6월 10일] 광화문 일대가 촛불로 밝혀졌던 그 밤에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끝없이 이어진 촛불을 바라봤다. 시위대의 함성과 함께 오래전부터 즐겨 부르던 ‘아침이슬’ 노래 소리도 들었다...” 광우뻥 좃불시위는 기억하기조차 참담하다. 그 너저분한 사연은 여기까지만 하자.
      그 무슨 ‘남북정상회담’인가를 추진하다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금강산 관광객 총격’ 등의 수모를 당하고도, ‘개성공단’ 등을 통해 북녘 돼지새끼에게 달러를 갖다 바친 이유와 배경을 국민들은 아직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와서 그와 한패 졸개들이 ‘좃불 민심’을 입에 올린다.
    2008년에 그렇게 당하고도 작금에 광화문 일대에서 일렁이는 좃불의 그림자에 비친
    북녘 돼지새끼의 비릿한 웃음이 정녕 보이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러고도 “중도 개혁보수”를 입에 올린다.
    이 나라의 이념적 정체성을 그저 장삿속으로 어정쩡하게 만든
    “중도실용”[中道實用, 결국에는 ‘重盜失勇’]과 다른 게 무엇인가

      “가진 넘들 재산 찔끔 뜯어서 표(票)될 넘들에게 나눠주자”거나,
    그런 시늉을 내보자는 그 무슨 ‘경제 민주화’를 대단한 양 외치는
    낑깡과 오렌지 족(族) 아이돌(?)들이 이 나라의 ‘보수’라고?
    타고난 금수저인 그들이 ‘보수’를 표방하면 할수록 ‘보수’는 조롱거리로 내몰리게 된다.
     또 있다.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의 품에 육신(肉身)과 혼(魂)을 담았다가,
    단지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 한 순간 변장(變裝)한 자들이 이 나라의 ‘보수’는 결코 아니다.
    대한민국 정체성의 관건인 ‘반공’(反共)을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회피하거나,
    일부에게는 아직도 “김일성 주체사상은 원래 좋은데, 김정일이가 왜곡시켰다”는 식의 사고가
    박혀있다는 소리마저 들린다.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의 원조인 ‘천출맹장’(賤出盲腸)을 존경했었다던
    부산(釜山) 출신 ‘국개’[國犬]는 최근의 ‘최 아줌마 문짝 청문회’에서 펄펄 날고 있다.
    배신의 게거품을 물고서...
  •   과거지사(過去之事)와 작금(昨今)의 이런저런 일들을 곰곰이 따져보니,
     ‘옥나무’와 ‘대배오’ 등이 차린 딴살림은 이름도 꽤 잘 지었다.
    글자 몇 개만 슬쩍 바꾸면 그 성격과 지향점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개·革·補·修·쉰·黨’!!!
    “새(鳥) 털 뽑고 ‘개[犬] 가죽[革]’으로 ‘바꿔 입은’[補修] 쉰 당(黨)”...
    약칭은 물론 ‘개가죽쉰당’이 옳다. 

      북녘 돼지새끼와 뛔놈에게 무릎을 꿇어도 이 나라에서 기득권만 유지하면 된다는
    ‘보수’는 썩기 직전의 ‘쉰 보수’다. 
      정치적 신의(信義)를 헌신짝 취급하면서 표(票)만 바라보며 자기 잇속이나 챙기는 ‘보수’는
    그저 ‘합리적(合利的) 보수’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저들이 외치는 ‘개혁’이나 ‘쇄신’은 구린내 나는 기득권(旣得權)을 가리기 위한
    수식어에 불과하다.
  •   ‘최 아줌마 문짝’으로 인해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대한민국’이 정작 문(門)을 닫아서는
    안 된다고 믿고 싸우는 국민들은 이 나라 ‘보수’를 참칭(僭稱)하는 저들에게 외친다.

       “니들이 ‘보수’냐? 니가 ‘보수’(保守)면, 우린 보스(Boss)다!
    제발 ‘보수’를 웃음거리로 만들지 마라!.....”
                                                                     <더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