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이용 만족도 높아… 신고 후 7일 시정 완료!
  • ▲ 국민안전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접수된 위험 신고로 파손된 표지판(왼쪽)이 수리된 모습(오른쪽).ⓒ국민안전처
    ▲ 국민안전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접수된 위험 신고로 파손된 표지판(왼쪽)이 수리된 모습(오른쪽).ⓒ국민안전처


    국민안전처의 ‘안전신문고 앱’ 설치 수가 지난 8월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한다. 안전처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대형사고 약 470여 건이 예방됐다는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안전처는 “안전신문고 앱이 2015년 2월 6일에 개통된 후 1년 7개월 만인 지난 8월 31일에 앱 설치 수가 1백만 건을 돌파했다”며 “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공공 앱 중에서 가장 짧은 기간 100만 건 돌파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안전 관련 신고가 2014년 1일 평균 14건이었던 것에 비해 안전신문고 앱 도입 이후 2016년 416건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전체 안전 신고의 70% 이상이 앱을 통해 접수됐다고. 

    안전처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처리된 17만 건을 '하인리히 법칙'에 대입하면 대형사고 470여건이 예방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신문고 앱 초창기에는 맨홀 뚜껑의 개・보수, 보도블록 수리 요구 등과 같이 경미한 사안과 관련된 신고가 대부분이었지만 2016년부터는 해양 안전, 대형 간판 추락 위험, 급경사지 및 노후 교량 붕괴 위험 등 대형사고를 우려하는 신고가 증가했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PCRM 평가 결과 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한 국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신문고 앱의 신고 절차가 간편하고 접수된 내용이 7일 이내에 처리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을 첨부해 신고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시정 결과를 사진으로 통보해 신고자가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시민들은 자신의 신고로 사회가 안전해졌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안전처는 안전신문고 앱을 장애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짧은 기간에 안전신문고 앱 설치 건수가 100만 회를 넘기고 앱을 통한 안전 신고가 17만 건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면서 “신고 내용에 대한 처리 결과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안전신문고’를 안전처의 대표 상표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