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 국가와의 국방협력 강화 추진
  • ▲ 국방부 황인무 차관(자료사진).ⓒ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국방부 황인무 차관(자료사진).ⓒ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공식 방문한다.

    황 차관의 이번 캄보디아, 라오스 방문은 우리 국방부 인사로서는 역대 최고위급 방문으로서, 해당국과의 국방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 차관은 캄보디아 방문기간 동안 캄보디아 국방차관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협력 증진 방안, △군사교육교류, △PKO 역량 강화, △對테러 역량 강화, △지뢰‧불발탄 제거 협력 등 상호 관심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캄보디아 총리, 외교장관, 총사령관 등 캄보디아 정부 및 軍의 최고위급 인사를 예방하여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성실한 이행 등 북핵문제 대응을 위한 공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후, 황 차관은 라오스를 방문해 라오스 국방사무차관과 대담을 갖고 △국방협력 제도화 방안, △군사교육교류, △지뢰 불발탄 제거 협력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오스 군부의 최고 수장인 국방장관과 라오스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외교장관을 예방하여 양국 간 국방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과 함께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각각 우리나라와의 재수교 20주년(캄보디아:2017년)을 맞게 되거나 20주년(라오스:2015년)이 넘은 국가로서, 우리나라와 경제, 사회, 문화 분야 등에 걸쳐 전반적 관계 발전이 진행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황 차관의 캄보디아, 라오스 방문은 이러한 상호 관계 발전 추세에 발맞추어, 국방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각 한‧ASEAN 대화조정국(캄보디아, 2015년~2018년), ASEAN 의장국(라오스, 2016년) 역할을 수행 중인 국가 방문을 통해 역내 대북 공조 분위기를 확산하는 효과로 거둘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