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구축함 등 함정 20여척, 육․해․공군 항공기 10여대 참가
  • ▲ 16일 서해 중부해상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등 6척의 전투함정이 서해 NLL을 침범한 가상 적 함정에 대하여 대함 일제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DDG) 모습.ⓒ해군
    ▲ 16일 서해 중부해상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등 6척의 전투함정이 서해 NLL을 침범한 가상 적 함정에 대하여 대함 일제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DDG) 모습.ⓒ해군

    해군은 제1ㆍ2연평해전 기념일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6일부터 18일까지 서해 중부해상에서 영해사수 의지를 다지기 위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다.

    해군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을 포함한 해군ㆍ해경함정 20여척, P-3 해상초계기와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등 육ㆍ해ㆍ공군 항공기 10여대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참가전력들은 적 경비함의 서해 NLL 침범상황 등을 가정한 국지도발 대응, 대공ㆍ대수상함ㆍ대잠전, 대특수전부대작전인 MCSOF (Maritime Counter Special Operations Force·북한 특수부대의 해상침투에 대비한 작전), 대공 및 대함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해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육상에서는 도서기지 대공방어 및 주둔지방어 훈련, 수중침투 대응훈련 등을 통해 영해사수에 대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훈련 지휘관 박동선 2해상전투단장은 “이번 훈련은 그동안 준비해 왔던 다양한 적 도발 유형별 대비태세를 다시 한 번 점검해 적이 우리 서해 전장에서 또 다시 도발한다면, 도발 현장이 그들의 무덤이 되도록 신속, 정확, 충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 ▲ 16일 서해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해군 함정들이 함포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맨 앞은 황도현함(PKG).ⓒ해군
    ▲ 16일 서해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해군 함정들이 함포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맨 앞은 황도현함(PKG).ⓒ해군

    한편, 2함대는 15일 제1연평해전 승전 17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를 부대로 초청해 서해 NLL 수호 결의를 다지는 기념식을 거행했다.

    오는 29일 제2연평해전 14주년 기념식에는 참수리-357호정 장병과 6용사 유가족들을 부대로 초청해 기념식과 전사자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이어 받은 전사자 명명 유도탄 고속함(PKG) 6척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