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女, 술 취해 경찰 폭행…영상 본 네티즌 "강력처벌을"

최근 술에 취한 한 여성이 경찰관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페이스북 등 SNS에 공개돼 논란이 됐다.

영상에서 술에 취한 여성이 경찰관의 하체를 수차례 걷어차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여성의 지인으로 보이는 몇 명이 술 취한 여성의 몸을 붙잡고 제지에 나섰지만 계속해서 경찰을 때리려고 했다.

결국 영상에 등장한 여성은 '공무 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받아 경찰에 입건됐다고 한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술에 취해 경찰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A(19)여성을 공무 집행 방해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성북구 안암동 길거리에서 일행들끼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2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경찰 때리는 여자'라는 제목으로 사건의 내용이 담긴 영상이 올라온 이후 14일 오후 2시 현재 조회수 26만 건을 넘어섰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 경찰관이 힘이 없어서 맞겠나 경찰관이니까 맞는거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제가 강력 처벌되길 바란다", "통탄할 일이네 엄정하게 대처해서 민사소송까지 가야됨"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찰관을 옹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