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숄티 여사, 니시오카 쯔토무 대표 등도 참석…대북전단 살포, 北내부자료 공개도
  • ▲ 2011년 4월 제11회 북한자유주간 당시 참석자들의 모습. 모두 국내외에 잘 알려진 북한인권운동가들이다. ⓒ뉴데일리 DB
    ▲ 2011년 4월 제11회 북한자유주간 당시 참석자들의 모습. 모두 국내외에 잘 알려진 북한인권운동가들이다. ⓒ뉴데일리 DB

    ‘자칭 공화국’인 북한의 주민들에게 진짜 자유민주주의를 알리기 위한 ‘북한자유주간’이 오는 4월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린다.

    2004년 4월 美‘북한자유연합’, 日‘구출회’, 국내외의 탈북자 단체들이 모인 ‘탈북단체연합’ 등이 시작한 ‘북한자유주간’이 올해로 13회 차를 맞이한다.

    매년 4월 넷째 주에 열리는 ‘북한자유주간’은 김정은 독제 체제를 무너뜨리고,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북한 민주화 운동을 펼치는 인권단체들의 축제다.

    美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열리던 ‘북한자유주간’이 올해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국의 대표적 북한인권운동가 수전 숄티 여사가 대회장을 맡은 올해 행사의 주제는 ‘김정은 정권 붕괴를 위한 탈북자의 역할’, 그리고 ‘김정은 정권 붕괴 이후 탈북자들의 책임과 역할’이라고 한다.

    한미일 북한인권단체와 탈북자 단체들은 오는 24일 식전행사로 ‘북한자유주간의 성과를 기원하는 탈북민 예배’를 새터교회에서 갖고, 25일 아침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자유를 위한 맹세’를 하며 호국영령들에게 헌화한 뒤 오전 9시 30분부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갖는다.

    오는 4월 27일에는 서울 유엔북한인권현장사무소를 찾아 북한인권 관련 영상을 전달하고, 연대 및 협조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한다. 이때는 일본의 탈북자 단체인 ‘모두 모이자’가 나설 것이라고 한다.

    4월 28일 오후 1시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정권 붕괴 후 탈북자들의 역할’에 대해 김병조 국방대 교수, 수잔 숄티 여사, 니시오카 쯔토무, 고영환, 최주활, 강철환, 이애란, 허광일 씨 등 북한인권운동가들이 모여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김병덕 前인민군 연대장이 특별연사로 나온다.

    29일에는 박상학 대표의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경기도 모처에서 김정은을 규탄하는 대북전단을 살포할 계획도 세워 놓은 상태다. 30일에는 ‘겨레얼 통일연대’가 인천 강화군 화도면 지역에서 북한 노동당, 인민군, 행정관서에서 입수한 각종 비밀자료 3,000여 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이런 주요 행사 이외에도 북한인권사진전시회, 북한인권그림전시회 등을 코리아나 호텔, 국회 의원회관 등에서 가질 예정이다.

    ‘북한자유주간’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문의하려면 ‘자유북한방송’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