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중국 내 광고 모델 제안송혜교 "한국인 강제징용한 기업 모델 될 순 없어"

  •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로코의 여왕' 송혜교가 일본 전범기업(戰犯企業)의 광고 모델 제안을 단칼에 거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혜교 측에 따르면 얼마 전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측으로부터 중국 내 광고 모델을 제안 받았으나, 미쓰비시가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1870년 설립된 미쓰비시는 2차 세계대전 중 일본 정부에 전투기를 제작·납품했으며, 한국인 10만명 이상을 강제 징용한 대표적인 전범기업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송혜교와 함께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며칠 전 송혜교가 미쓰비시의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했다고 직접 말해 이미 알고 있었다"며 "송혜교야말로,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하고 지킬 줄 아는 멋진 '개념 배우'"라고 추어 올렸다.



  • 다음은 서경덕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관련 글 전문.

    오늘 수업이 저녁 늦게 끝나는지라, 이제 핸드폰을 봤더니 부재중 수신이 무려 50여개가 들어와 있네요! 친한 기자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방금 했더니 송혜교 씨의 '전범 기업 광고 거절'이 아주 큰 이슈가 되어 있네요. 혜교 씨는 오랫동안 저와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프로젝트'를 해 왔구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명 '개념 배우'입니다.

    저는 솔직히 며칠 전에 알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요. 갑자기 전화 한통이 걸려 왔거든요.

    - 송 : 교수님! 미쓰비시가 전범 기업으로 아직 책임 있는 행동을 다 안했지요?
    - 서 : 맞습니다! 근데 왜 그러시죠?
    - 송 : 다름이 아니라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이 왔는데요, 당연히 안해야겠지요?
    - 서 : 당연히 그래야죠! 역시 멋진데요.

    암튼 그녀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할 줄 알고, 글로벌 시대에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킬 줄 아는 그런 멋진 배우였습니다. 이런 배우와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건 개인적으로 참 영광이네요! 암튼 혜교씨! 조만간 밥이나 한번 먹죠?


    다음은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가 발표한 '전범기업' 299개 중 현존 기업 리스트.

    △고쟈크교통(주) △(주)교산제작소 △(주)구리모토철공소 △(주)나무라조선소 △(주)단노구미 △(주)도쿄시바우라 △(주)미라주건설 △(주)미야지셀비지 △(주)사가미구미 △(주)오바야시구미 △(주)오카베철공소 △(주)요도시 △(주)후지코시 △JFE미네랄(주) △JFE스틸(주) △JFE엔지니어링(주) △NS유나이티드해운(주) △가네마쓰닛산농림(주) △가스가광산(주) △가와사미기선(주) △가와사키운송(주) △가와사키중공업(주) △가지마건설(주) △가타야마빈라공업(주) △가타쿠라공업(주) △간사이 기선(주) △간토전화공업(주) △고기(주) △고도제철(주) △고마쓰 △고마쓰NTC △고쿠산전기(주) △교와핫코기린(주) △구라바야시상선(주) △구라시에 홀딩스(주) △구로사키 하리마(주) △구로사키 하리마(주) △구사카베건설(주) △군제(주) △나나오해륙운송(주) △나오쓰해륙운송(주) △나이가이(주) △나프테스코(주) △노무라흥산(주) △니가타조선(주) △니시마스건설(주) △니혼가단(주) △니혼건철(주) △니혼경금속(주) △니혼고주파강업(주) △니혼무선(주) △니혼수산(주) △니혼야마무라유리(주) △니혼우편선(주) △니혼유리(주) △니혼제지(주) △니혼조달(주) △니혼주조(주) △니혼중화학공업(주) △니혼차량제조(주) △니혼철판(주) △니혼카바이트공업(주) △니혼카본(주) △니혼통운(주) △니혼화학(주) △니혼흄(주) △니혼흄(주) △닛산화학공업(주) △닛신제강(주) △닛테쓰광업(주) △다마이상선(주) △다부치전기(주) △다쓰타방적(주) △다오카화학공업(주) △다이도특수강(주) △다이도화학공업(주) △다이세이건설(주) △다이와홀딩스(주) △다이요니혼기선(주) △다이이치주오기선(주) △다이킨공업(주) △다이헤이요 시멘트(주) △다이헤이요흥발(주)(주) △다치히기업(주) △데이카(주) △데이코쿠섬유(주) △데이코쿠요업(주) △뎃켄건설(주) △도나미홀딩스(주) △도다건설(주) △도비시마건설(주) △도시바기계(주) △도아건설공업(주) △도와홀딩스(주) △도요강판(주) △도요방적(주) △도이마린관공(주) △도치기기선(주) △도카이고무공업(주) △도카이기선(주) △도카이카본(주) △도쿄가스(주) △도쿄아사이토방적(주) △도쿄제강(주) △도쿄제철(주) △도큐차량제조(주) △도피공업(주) △도호가스(주) △도호아연(주) △라사공업(주) △리코엘레멕스(주) △린카이닛산건설(주) △린화학공업(주) △마부치건설(주) △마쓰다(주) △메이지해운(주) △모리나가제과(주) △모지항운(주) △묘죠시멘트(주) △무카이시마독(주) △미네페아(주)오모리공장 △미쓰비시금속(주) △미쓰비시상사(주) △미쓰비시신동(주) △미쓰비시전기(주) △미쓰비시제강(주) △미쓰비시중공겁(주) △미쓰비시창고(주) △미쓰비시화학(주) △미쓰이금속공업(주) △미쓰이농림(주) △미쓰이마쓰시마산업(주) △미쓰이스미토모건설(주) △미쓰이조선(주) △미쓰이화학(주) △빈고통운(주) △사노야건설(주) △사와라이즈 △사토공업 △산덴교통(주) △산요특수제강(주) △산코기선(주) △산큐(주) △산키공업(주) △상선미쓰이오션익스퍼트(주) △상선미쓰이조선관리(주) △쇼와KDE(주) △쇼와비행기공업(주) △쇼와산업(주) △쇼와전공(주) △쇼와철공(주) △스가와라검설(주) △스미세키 홀딩스(주) △스미토모강관(주) △스미토모고무공업(주) △스미토모금속공업(주) △스미토모금속광산(주)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주) △스미토모전기공업(주) △스미토모화학(주) △스즈요(주) △시나가와 리플랙토리즈(주) △시미즈건설(주) △시미즈해운(주) △신니혼제철(주) △신니혼카이중공업(주) △신메이공업(주) △신에쓰화학공업(주) △쓰루가해륙운송(주) △쓰루미(주) △아라이건설(주) △아사히유리(주) △아사히카세(주) △아소시멘트(주) △아이사와공업(주) △아이치기계공업(주) △아이치시계전기(주) △아이치제강(주) △아즈마해운(주) △아지노모토(주) △아키타해륙운송(주) △야마분유화(주) △야바시공업(주) △양마(주) △오사카가스(주) △오사카기선(주) △오사카제강(주) △오지제지(주) △와코도(주) △요시자와석회공업(주) △요코하마고무(주) △우베금속(주) △우베미쓰비시시멘트(주) △우베흥산(주) △이노항운(주) △이노해운(주) △이비덴(주) △이스즈자동차 △이시다(주) △이시하라산업(주) △이와타지자키건설(주) △일본건류공업(주) △전기화학공업(주) △제이와이텍스(주) △조반흥산(주) △(주)가나자키구미 △(주)가미쓰제작소 △주가이광업(주) △(주)고노이케구미 △(주)고베제강소 △(주)고이케구미 △주고쿠도료(주) △주고쿠전력(주) △(주)구라레 △(주)구마가이구미 △(주)나카야마제작소 △(주)노가미 △(주)니치로 △(주)니치린 △(주)니혼제강소 △(주)닛치스 △(주)다이세루 △(주)다이조 △(주)다이헤이제작소 △(주)다케나카공무점 △(주)도쿠야마 △(주)리갈코포레이션 △(주)링코코포레이션 △(주)마루하니치로수산 △(주)마쓰무라구미 △(주)미쿠니 △(주)사쿠션가스 △(주)상선미쓰이 △(주)세이사 △(주)세이탄 △(주)스미토모금속소창 △(주)신가사독 △(주)아시텍이리에 △(주)야노철공소 △주에쓰전기공업(주) △(주)오에무방기제작소 △(주)오에무제작소 △주오전기공업(주) △(주)요도가와제강소 △(주)요타이 △(주)이케가이 △(주)쟈판에너지 △(주)제니타카구미 △(주)후지타 △(주)히타치제작소 △카미오카광업(주) △카본(주) △패나소닉(주) △풀추 △하기모리흥산(주) △하자마구미(주) △하카타항운(주) △하코다테 독(주) △한신내연기공업(주) △호도가야화학공업(주) △호쿠에쓰메탈(주) △홋카이도탄광기선(주) △후루가와기계금속(주) △후루가와전기공업(주) △후시키해륙운송(주) △후지보홀딩(주) △후지전기(주) △후지중공업(주) △히노데우편선(주) △히라니시키건설(주) △히로시마가스(주) △히메지합동화물자동차(주) △히타치조선(주) △히타치조선(주) △히타치항공기(주)


    [사진 =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