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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듀오 10cm가 '태양의 후예'OST에 눌려있던 가수들의 자존심을 살렸다.

    10cm는 3일 오후 1시 기준 8개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올킬'을 달성했다.

    10cm의 이러한 결과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들은 한달 가까이 계속되던 '태양의 후예' OST의 차트 열풍을 잠재웠다. 지난 1일 발매된 10cm의 '봄이 좋냐??'는 지난 1일 발매 후 3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의 후예' OST는 비록 차트 1위를 내줬지만, 나머지 10위권에서는 차트 줄세우기를 보이며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총 8곡이 공개된 '태양의 후예' OST의 마지막 주인공은 김준수와 엠씨더맥스가 유력한 가운데, 다음주 목요일에 새로 공개되는 곡 역시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주목할만한 가수로는 장범준이 꼽힌다.

    장범준은 지난달 25일 발매한 솔로 2집 앨범 수록곡 '그녀가 곁에 없다면(결혼 행진곡을 활요한 신곡)'에 이어 '빗속으로', '사랑에 빠져요'를 동시에 히트시키며 음원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있다.

    뿐만 아니라 '홍대와 건대사이', '봄비', '그녀가 웃었죠', '떠나야만해' 등 앨범에 있는 대부분의 곡들을 차트 50위권 이내에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계절에 어울리는 따뜻한 봄을 표현한 곡들이 차트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비투비의 새 앨범 'Remeber That'에 수록된 '봄날의 기억'은 벅스뮤직 9위, 멜론차트 27위, 올레뮤직 58위를 기록중이다. 4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벗꽃연금 수혜자' 장범준의 '벗꽃엔딩' 역시 올해도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발표된 하이포, 아이유의 '봄 사랑 벗꽃말고'는 멜론뮤직 30위, 올레뮤직 41위, 지니뮤직 44위를 나타내며 차트 역주행 현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발매한 에릭남, 웬디의 '봄인가봐' 역시 대부분의 차트 순위권에 진입했다.

    4월달에는 씨엔블루, 빅스, 트와이스, 박진영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컴백을 예고하고 있어,더욱 흥미로운 차트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