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예비군 대통령 표창 수여, 40명 부부동반 초청 행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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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1일 향토예비군 창설 48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시·도지사 주관으로 전국 각 광역자치단체에서 열렸다. 

    최우수 수임군부대로 선발된 육군 제3군단과 제56보병사단은 이번 기념행사에서 영예의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24개 부대 및 기관이 단체포상을 받고, 예비군 업무발전에 공이 큰 예비군과 공무원, 민간인 283명이 대통령 포창 등 개인포상을 받았다.

    국방부는 모범예비군 40명을 선발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5박6일간 부부동반 초청행사도 실시한다.

    이들은 첫날 산업단지를 둘러보고, 이튿날에는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고 청와대 경내를 방문했다. 향토예비군의 날인 이날 아침에는 국방컨벤션에서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격려 오찬을 함께한 후 제주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번행사와 관련해 국립중앙박물관 등 11개 기관에서는 예비군에게 무료관람 및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민국 국방부 장관은 미리 배포한 격려사를 통해 "향토예비군은 범국민적인 자주방위의 역군으로서 그동안 90여 차례의 작전에 참가해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며 "그 과정에서 고귀하고 값진 희생도 감수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해재난 예방 및 복구활동과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국가행사 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등 국가와 국민이 어려울 때마다 구원투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격려했다.

    한 장관은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과 위협으로 지금 우리는 매우 엄중한 안보상황에 처해있다"며 "예비군 여러분이 군과 민을 잇는 다리로서 국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전과 예비관 지휘관 격려카드를 보내고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 전국 각지의 예비군의 힘은 매우 중요하다"며 "270만 예비군을 책임지고 있는 예비군 지휘관 여러분께서 지역 안보의 현장을 직접 확인·점검·보완하는 노력은 오늘의 안보 위기를 극복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향토 예비군은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 공비의 청와대 습격 이후, 적군의 연이은 위협에 맞서 그해 4월 1일에 창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