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의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북한을 향해 분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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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국민행동본부(대표 서정갑)와 북한인권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2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대북전단 50여만 장을 살포할 예정이다. 

    국민행동본부와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천안함 폭침 복수를 위한 ‘공중어뢰(대북전단풍선)’ 날리기 운동을 공개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천안함 폭침으로 군인들이 46명이나 희생됐고, 지금도 북한이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대북풍선 보내기 운동에 모든 국민의 동참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정부과 군이 대북심리전을 실시하는 것과 관계 없이, 국민들은 김정은의 도발위협을 응징할 의무가 있다”며 “진실의 풍선으로 북녘하늘을 새까맣게 뒤덮어, ‘거짓의 공화국’을 무너뜨리자”고 강조했다. 

    경찰은 예전과 달리 대북전단 살포를 제지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역주민이나 좌파단체 등과의 마찰에 대비해 경찰 병력을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상학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좌파단체가 반대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북한의 야만적인 폭력에 46명의 국군 장병이 희생됐다. 의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당연히 북한을 향해 분노하고 항의해야 한다”며 대북전단 살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