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파의 전략, “국민을 약자(弱者)로 만들라”

  • 김창대 (1995년생)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 회원
    (사)대한민국 건국회 청년단 회원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승리했다. 
광속 같은 발전 속도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넘어 감탄한다.
급변하는 시대와 달리,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세력이 있다. 바로 야당이다. 
야당의 패러다임은 진부(陳腐)한 만큼이나 지루하다. 약자 대 강자. 

최근의 필리버스터에서도 역시나 패러다임은 같았다. 강한 국정원 대 약한 국민.
약한 국민을 위해 국정원 강화를 막자며 난동을 부렸다. 
내용은 떼를 쓰는 어린아이와 다를 바 없었다. 

좌파는 항상 국민을 약자(弱者)로 본다. 납득할 수 없는 패러다임이다. 
도대체 어디서 나온 관점인지, 국민주권(國民主權)의 민주시민(民主市民)으로서
의심이 들 뿐이다.
부(富)하든 빈(貧)하든, 동등하게 한 나라의 통수권자를 뽑는 국민이 약자라면,
도대체 강자(强者)는 누구란 말인가? 

좌파의 행동은 어딘가 이상하다. 관점과 행동이 일치(一致)하지 않는다. 
그들의 행사(行事)를 보고 있자면,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패러다임을 잠시 이용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들은 항상 무언가 바뀌어야 한다고 호소한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는 바뀌지 않는다.
나라를 뒤엎어 약자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친다. 
그러나 그들이 세운 나라엔 약자가 없겠는가?
약자, 약자, 하면서, 정작 약자를 강자로 성장시키려는 생각은 하지않는다. 
그래서 약자는 계속 약자다.
패러다임을 이용하는 정치꾼들에겐 계속 약자여야만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그들은 약자를 더 약한 자로 만든다. 

  • ▲ 1992년 김대중과 2002년 노무현의 선거 포스터. 포스터의 구호들이 진부하면서 인상적이다. 좌파정권 10년 동안 가장 많이 바뀌고 새로워진 건 북한의 군사력이지 않을까?(자료사진)
    ▲ 1992년 김대중과 2002년 노무현의 선거 포스터. 포스터의 구호들이 진부하면서 인상적이다. 좌파정권 10년 동안 가장 많이 바뀌고 새로워진 건 북한의 군사력이지 않을까?(자료사진)

  • 정치꾼들의 약자 입김에 촛불 같은 청소년 세대가 흔들린다. 
    흔들리며 자란 청소년들은 갈대 같은 청년이 된다. 
    사회적 책임을 멋지게 지어 낼 청년들이 스스로를 “약자프레임”에 가둔다. 
    강해질 생각은 없다. 감나무 아래 누워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린다.
    옆에 있던 좌파들은 전문 감털이꾼들이다. 감나무 털 듯 국고(國庫)를 턴다. 
    ‘성남 청년배당’처럼 떨어진 감은 청년들의 입으로 쏙 들어간다.

    공짜 감은 꿀처럼 달지만 사약만큼 쓰다.
    젊고 활기찬 ‘청년(靑年)’이 엄마 품에서 떠먹여줘야 하는 ‘유아(乳兒)’의 이미지가 되었다. 
    사회를 개혁할 청년의 패기는 찾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스스로를 사회의 피해자라 생각한다.
    심하게는 사회가 나에게 보상해줘야 마땅하다는 망상에 빠져있는 경우도 있다. 
    감 딸 생각 않고 그저 ‘따줄 감’만 바라보고만 있는 격이다.

    이런 청년들에게 “약함”은 특권이요 무기가 된다.
    그들은 더 많은 혜택을 원한다. 약자라는 이름으로, 배려라는 명분의 약탈을 일삼는다.
    스스로 약자라 생각하니 배려는 사라지고 남을 도울 여유 또한 사라진다. 
    마음이 강퍅한 영혼의 약자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어부는 물고기를 주지 않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 
    가짜 어부는 회중에게 물고기를 하나 씩 던져주며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든다.
    일종의 통치술이다.

    약자 프레임이란 ‘정신적 감옥’에 갇힌 청년들이 20년 뒤엔 나라의 주역 자리에 선다.
    뺏어먹는 법이나 아기 새처럼 의존하는 법만 배운 젊은이들이 장차 나라를 이끌 세대로 등장한다. 다시 말하지만, 어린이가 아니다. 청년이다.
    걱정되지 않는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두워 보이지 않는가?

    약 3주 뒤, 4월 13일에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분별이 필요한 때이다.
    국민을 약자로 만드는 세력이 누구인지 분별해야 하며,
    대한민국에 물고기만 던져주며 국민을 노예로 만드는 이들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마땅한 의무(義務)요, 진정한 의미의 국방(國防)일 것이다.

    통일을 눈앞에 둔 지금,
    20대 총선이 더 강한 대한민국으로 진군(進軍)하는 결정적 기회가 되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