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소금, 올리브 오일 등 소소한 물품 팔아 이틀새 무려 8,100만 원 모금
  • ▲ 사진 왼쪽부터 코트니 스네드 SIWA 바자회 코디네이터, 아비가일 구트만 주한이스라엘대사 부인, 야엘 벤 쇼샨 주한 이스라엘 영사 부인, 곽정 하피스트-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 부회장. ⓒ이스라엘 대사관 제공
    ▲ 사진 왼쪽부터 코트니 스네드 SIWA 바자회 코디네이터, 아비가일 구트만 주한이스라엘대사 부인, 야엘 벤 쇼샨 주한 이스라엘 영사 부인, 곽정 하피스트-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 부회장. ⓒ이스라엘 대사관 제공

    2015년 11월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주한외교관 부인회와 서울국제여성협회(SIWA)가 공동 주최하는 ‘제53회 SIWA 국제여성바자회’가 열렸었다.

    당시 바자회에는 40여 개국 주한 외교관 부인들이 참석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모은 돈을 모두 자선단체 등에 기부했다. 여기서 모금액 1위는 어느 나라였을까. 놀랍게도 이스라엘이었다고 한다.

    이스라엘 대사관은 26일 “지난해 11월에 열린 SIWA 국제여성바자회에서 이스라엘 외교관 부인들이 총 8,100만 원을 모금, 참가국 외교관 부인회 가운데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교관 부인들은 바자회에서 사해소금, 이스라엘 동화책, 올리브 오일, 이스라엘 와인, 케익, 커피 등을 판매했다고 한다. 이런 소소한 상품으로 8,100만 원을 모았으며, 기부금은 여성 쉼터, 보욕원, 노숙자와 지체장애인 복지단체, 노인복지단체 등 20여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한다.

    바자회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부금을 모은 나라는 일본, 세 번째는 호주였다고 한다.

    2015년 12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바자회 기부금 시상식에서 아비가일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 부인은 “이스라엘은 매우 작은 나라인데도 1위를 해, 한국과의 무역이 활발한 호주, 일본 옆에 나란히 서게 돼 매우 감격했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고 이스라엘 대사관은 전했다.

    이스라엘이 기부금 모금 1위를 차지한 SIWA 국제여성바자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바자회로, 지금까지 53번 열렸으며, 20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한다.

    2015년 11월에 열린  SIWA 국제여성바자회에는 40여 개국 주한 외교관 부인들과 각국별 여성모임이 참여했고, 국내외 다국적 기업들이 후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