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국민총협의회'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 해결을 위한 최대집~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은 판결을 내린 심규홍 부장판사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재판과정에서 모든 증거들이 객관적으로 수용되는 듯 진행돼 객관적ㆍ과학적 증거들이 판결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며 "그런데 오늘 판결은 뺨맞고 머리맞고, 이빨빠지고, 코피나고 뼈가 부러진 것과 같다"고 개탄했다.

    박 주필은 "자발적 시민네트워크에 의해 공정과 정의가 뿌리내려야 한다"며 "이번 판결은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우리 사회 제도권을 제도권답게 만들고 지식인을 지식인답게, 상류층을 상류층답게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대한문에서 서울시청 쪽으로 가두행진을 이어가며, 공개적이고 투명한 의학점 검사로 의혹을 해소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 합의 27부는 311호 법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 병역비리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양승오 박사 등 시민 7명에 대해 700~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