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도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멋진 공간으로 새 출발"
  • ▲ 27일 경기도지사 공관이 리모델링과 증축공사를 끝내고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제공
    ▲ 27일 경기도지사 공관이 리모델링과 증축공사를 끝내고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제공

    옛 경기도지사공관이 전시·공연·관광형 숙박기능을 겸한 다중 복합시설로 새 단장을 마치고, 경기도민 전체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경기도는 호스텔, 전시장, 연회장 등의 기능을 갖춘 옛 경기도지사공관에 ‘굿모닝하우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8일 손재식(16대) 이재창(23대), 심재홍(24대), 김용선(27대), 이해재(28대), 임창렬(30대) 등 전임 경기도지사 6명을 굿모닝하우스로 초청해, 준공 테이프 커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1967년 10월 20일 건립된 굿모닝하우스는, 지난해 6월까지 약 47년간 경기도지사 공관으로 쓰였다. 경기도는 지난해 민선 6기 출범 이후, 건물 전체를 도민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6월부터 지난 19일까지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를 진행했다.

    굿모닝하우스에는 호스텔, 전시장, 연회장 등이, 새로 증축한 카페동에는 대연회장과 소규모 공연을 위한 다목적 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건물 중앙에 자리한 잔디정원은 음악회, 연극, 전시, 체험학습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으로 쓰인다. 경기도는 잔디정원을 청년과 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굿모닝하우스와 연결되는 산책로 역시 경기도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산책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둘레길, 화성행궁, 서장대 등과 연결된다.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지사 공관이 도민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자리에, 역대 지사들께서 새 출발을 격려하기 위해 자리해 주셨다"며, "경기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열정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임창렬 전 지사는 "경기도의 정책이 곧 대한민국의 정책"이라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남경필 지사와 전임 지사 6명은 준공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에 이어 10여 분 간 시설을 둘러보고, 오찬을 함께 했다.

    경기도는 굿모닝하우스를 내년 3월부터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