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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자들' 박소현이 '아이돌 덕후'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 6회에서는 아이돌 능력자 박소현과 비트박스 능력자 고영빈, 음식사진 능력자 김지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돌 능력자'는 커다란 박스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했지만 얼굴을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예사롭지 않은 몸매를 과시하며 아우라를 뽐냈다.

    이어 '아이돌 능력자'가 박스를 벗자 MC들은 깜짝 놀랐다. '아이돌 능력자'의 정체는 탤런트 박소현이었던 것.

    탤런트 박소현은 자신에 대해 "건망증이 무척 심하다. 소개팅도 두 번씩 같은 사람과 본 적 있다"라고 소개하며 운을 뗐고, 이어 아이돌 1세대부터 시작해 20년간 아이돌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은지원이 "이 분은 어느 정도냐면 현재 활동하는 모든 아이돌의 이름과 생일, 포지션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세요. 그런걸 다 기억하시는데 정작 본인 일은 자주 깜박하세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소현은 걸그룹 레인보우의 유닛 그룹이었던 레인보우 픽시 멤버들을 기억하는 것은 물론, 트와이스와 세븐틴 등 신인 아이돌들의 멤버수까지 거침 없이 맞히는 모습을 보이며 '덕력'을 과시했다.

    특히 박소현이 레인보우 픽시 멤버들을 기억하자 MC로 분한 레인보우 지숙은 "레인보우 픽시 아는 사람 거의 없어요. 너무 감동이예요"라고 말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MBC '능력자들'은 당신의 잠자고 있던 덕심(心)을 일깨워 새로운 '덕후 문화'를 만드는 취향 존중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