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俗人의 惡德을 讚美하며 아첨하는 승려들

    불교의 경전 가운데 末世를 예견한 월장경(月藏經)

    김필재   
      
    때때로 지금과 같은 세상이 말세(末世)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불교의 경전 가운데 末世를 예견한 월장경(月藏經)이 있는데,
    부처는 아래와 같은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 말했다 한다.

    《먹고 살기 위하여 중이 되고, 삼승(三乘)을 기원하지 않고
    후세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고도 부끄럽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탐욕에다 명리를 추구하며 권력자에게 아부하고 타인을 질투하며,
    학문 수행의 길에서 멀리 물러나고 선행도 하지 않으며,
    낮에는 남의 욕을 하고 그것을 즐기며 밤에는 잘도 잔다.

    經典을 안 읽고, 그 대신 흥밋거리의 책자나 좋아하며,
    불교의 戒律을 어기고 부녀자와 희롱한다. 비속한 영업을 한다.
    俗人과 어울려 물건을 팔거나 논밭을 사유화한다.

    또 남과 다투기를 잘하고 덕망이 있는 스님과 학문이 높은 스님을 질투-배척하며
    자리를 같이하기를 싫어한다. 무례하고 몰상식한 말로 타인을 매도(罵倒)하고
    俗人의 惡德을 讚美하며 아첨한다.
    이러한 자들이 나(석가)의 敎示를 지켜야 할 절로 출가를 하니
    그야말로 가짜이고, 도둑놈이며, 大惡人인 것이다.》

  • 美國과 日本의 인터넷 사이트를 보면 지난 전 세계에서 동물들의 원인모를 집단폐사 관련 기사가 줄을 잇고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美國의 과학자들은 이 같은 동물들의 집단 폐사 원인을 ‘지구 자기장(磁氣場)의 이상’ 현상으로 보고 있다.

    역사적(歷史的)으로 地球는 여러 차례에 걸쳐 南極과 北極이 순간적으로 이동하는
    ‘극(極)점프’(Polar Shift)를 경험했다고 한다. 말년에 아인슈타인도 이와 관련된 언급을 했었다.

    최근 전 世界的으로 끊이지 않고 있는 이상기온 및 火山-地震도 모두 지구 磁氣場의 이상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의 옐로우스톤 분화가 조만간 일어날 것이라는 과학자들도 있다.
    교도는 아니지만 中學校 재학시절 탄허(呑虛, 1913∼1983) 스님께서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탄허는 조선 말기 유학자로 정역(正易)의 대가였던 김일부(金一夫)의 말을 빌려
    지구의 극(極)이동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북(北)빙하가 녹고 23도 7분 가량 기울어진 지축(地軸)이 바로서고
    땅속의 불에 의한 북극의 얼음물이 녹는 심판이 있게 되는 현상은
    지구가 마치 초조(初潮) 이후의 처녀처럼 성숙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까지 지구의 지축은 23도 7분 기울어져 있는데 이것은
    지구가 아직 미(未)성숙 단계에 있는 것을 말하며 4년 마다 윤달이 있게 되는 원인이다.>

    가끔은 天災와 人災가 만나 世上이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