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넥센 히어로즈,신주영 작가,KIA 타이거즈
    ▲ ⓒ넥센 히어로즈,신주영 작가,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

    27일 오전 The-K호텔에서 한국야구위원회는 2015 KBO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모두 30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비공개로 실시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40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대상으로 했으며 외국인 선수와 FA 승인 선수, 군보류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날 한화 이글스는 넥센의 투수 송신영, 두산 외야수 장민석, KIA 포수 차일목을 지명했다. 팀의 취약점인 투수, 외야수, 포수 분야의 전력을 강화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모두 풍부한 경험에 즉시 전력감인 선수들이라는 것.

    특히 송신영은 2년 7개월만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선발, 불펜, 마무리까지 소화한 풍부한 경험이 장점이다. 통산 693경기에서 60승 50패 47세이브 77홀드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장민석의 가세로 외야 가용 전력이 강화됐다. 장민석은 넥센과 두산을 거치며 통산 556경기에 출전, 타율 0.249리(1626타수 405안타) 14홈런 140타점 115도루를 기록했다. 2010년에는 타율 0.284, 도루 41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도 했다.

    한화의 가장 취약한 포지션인 포수 자리는 차일목을 통해 보강을 했다. 베테랑 포수 조인성이 FA를 선언하면서 그의 공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차일목은 통산 73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송신영은 선발과 불펜에서 활용도가 높다. 경험도 풍부해 어떤 보직을 맡아도 제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포수 차일목은 조인성의 뒤를 받칠 수 있는 백업 포수 역할은 물론 조인성이 FA로 팀을 떠날 경우 주전 포수로 기용이 가능하다.

    장민석은 빠른 발과 뛰어난 작전 수행능력을 갖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4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만큼 한화에서 기동력을 활용한 작전야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경기 후반 대주자 및 대수비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화 이글스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데려온 3명의 베테랑들을 통해 팀의 취약점을 효과적으로 보강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