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스틸컷, 포스터
    ▲ ⓒ영화 스틸컷, 포스터

    배우 오지호가 영화 '아일랜드 - 시간을 훔치는 섬'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의 대한극장에서 진행된 '아일랜드 - 시간을 훔치는 섬' 언론시사회에서는 배우 오지호를 비롯해 박진성 감독, 배우 문가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지호는 이날 현장에서 출연 계기에 대해 "여러가지 작품을 다양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시나리오를 처음봤고 3분의 1정도를 읽다가 감독님을 만나뵙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섬이 가지고 있는 몽환 적인 기억을 갖고 있어서 감독님을 더 뵙고 싶었다. 시나리오가 갖고 있는 분위기를 처음에 이해하기 힘들어서 깊은 심리를 이해하고 싶었다. 이에 대한 싸움을 가지기 위해 이 작품을 선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오지호는 "낮은 가운데 내가 무언갈 지킬 수 있나 거기에 대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크지만 섬이 가진 이미지가 원래 그런 것 같다"며 "사실 촬영하면서 힘들었다. 이 영화에서 어떻게 해야지 나를 보일까 고민했다. 감독님은 어떤 생각을 가진 분인지도 궁금했다. 이후 만나뵙고 그 자리에서 바로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봤는데 처음 케이를 어떻게 보여야 되는지 어려웠다. 제주도에 내려가니까 도심 속에서 생각하는거랑 현장에서 놓고 보는게 달랐다. 환경이 주는 분위기가 주는 힘이 컸다"며 "시간이 주는 건 추억을 되살리는 힘인 것 같다. 그래서 현실보다는 옛날 내가 했었던 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연기를 했다. 걱정해주신 덕분에 안좋았던 허리도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일랜드-시간을 훔치는 섬'은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가 자신의 고향 제주도 집으로 돌아와 밤마다 이상한 일을 겪으면서 의문의 섬이 가진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극이다. 오는 11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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