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제46대 육군참모총장으로 내정된 장준규 대장(육사 36기, 現 제1야전군사령관)은 '작전과 특수전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야전형 지휘관이다.

    육사 36기인 장 내정자는 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1군사령관 등을 역임하며 뛰어난 작전지휘 및 부대관리 능력을 발휘해왔으며, 특히 이라크 파병(이라크 평화재건사단 12민사여단장)과 특수전사령관 등의 직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다양한 작전능력을 갖춘 최고의 ‘연합 및 합동작전’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전투력 발휘․부대관리․교육훈련의 핵심은 간부’라는 지휘철학 아래 간부교육의 중요성을 부단히 강조해왔으며, 병사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간부 육성을 위해 많은 지휘관심을 기울여 왔다.

    소탈하고 격식을 차리지 않는 성격의 장준규 내정자는 특히, 부하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수렴하는 등 특유의 포용력으로 부하들로부터의 신망이 매우 두터운 ‘지장이면서 덕장’으로도 유명하다. 동시에 본인에게는 매우 엄격하고 정직과 성실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외유내강형의 지휘관으로 많은 후배군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한편, 그동안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지휘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아온 장 내정자는 동시에 병영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철학과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부터 1군사령부에서 적극 추진해오고 있는 ‘책 읽는 병영만들기’가 대표적인 예로서, 독서 생활화를 통해 장병들이 군 생활간 자기발전의 동기를 찾고 전역 후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도록 여건을 조성해 줌으로써 병영악습 및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 내정자에 대해 "치밀한 업무 추진 자세와 전문성을 구비했고 강ㆍ온을 병용하는 합리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상하의 신망이 두텁다"고 평가하며, "군심을 결집시키면서 육군의 양병(養兵)과 병영문화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장준규 대장은 부인 이해원씨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