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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이연희와 김재원이 힘을 합쳤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는 공주(이연희 분)와 손을 잡게되는 인조(김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조는 고심 끝에 '공주와 손을 잡고 김자점과 여정이를 내치는거다. 난 왕이니까. 내가 어떤 임금이 될 수 있는지 두고보면 될 거 아니야'라고 속으로 외치고는 공주의 혼사에 참석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반란군이 도성을 함락하려해 궐 안이 큰 혼란에 빠졌다.
인조의 상황을 눈치 챈 김자점(조민기 분)은 조여정(김민서 분)을 긴히 만나 "주상이 우릴 내치고 공주의 편에 서려 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나라가 혼란스런 상황이니 이것이 우리에게는 기회다"라고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자점은 "갈대처럼 흔들리는 주상의 마음을 다잡거라"라고 조여정에게 지시, 조여정은 "예, 알겠습니다"라며 음모 진행에 대한 의지를 다잡았다.
이후 정명은 인조를 직접 찾아와 "그들은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킬 것"이라며 별조청과 조총부대를 내세워 반란군을 잠재울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인조는 "별조청과 조총부대는 광해의 사람들이 아닌가. 그들이 날 위해 힘을 써줄 수 있을 것인가"라고 걱정했다.
이에 정명은 "전하이시기 때문에 도울 것입니다. 하오니 전하께서도 그들에게 마음을 보여주십시오"라며 "위기를 물리치고 새 정치를 시작하십시오"라고 역사의 흐름을 그렸다.
인조는 광해의 사람들이라는 이유로 자신이 핍박하고 죽이려했던 조총부대 사람들을 다시 쓸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한편 '화정'은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