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조영남 디스 발언, '나홀로 몰카'였다" 충격 고백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5년 8월 8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임동건, 조면주 아나운서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 교차로.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오셨나요?

    ▲조광형 = 먼저 이 분 얘기를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죠. 한 주간 한중 양국 팬들에게 ‘충격타’를 안긴 한류스타 송승헌씨의 열애스토리입니다. 조미, 판빙빙, 탕웨이와 함께 중국의 4대 미녀 배우로 꼽히는 유역비가 송승헌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죠.

  • ▲ 송승헌과 유역비.  [사진출처 = 송승헌 트위터]
    ▲ 송승헌과 유역비. [사진출처 = 송승헌 트위터]



    △진행자 = 우리나라는 여성 팬들이, 중국에선 남성 팬들이 상당히 상심할 수밖에 없는 소식이 아닌가 싶은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중국 웨이보를 보면 "중국의 여신들을 한국 남자들이 다 뺏어갔다"는 질투어린 글들을 찾아볼 수가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앞서 말씀드린 중국 4대 미녀 중에서 벌써 두 사람이 한국인과 커플이 됐죠. 지난해 8월 김태용 감독과 결혼식을 올린 탕웨이에 이어, 이번엔 유역비까지 한국 배우와 연인 사이가 됐으니, 조금은 허탈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선 여성 팬들 사이에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송승헌은 한류 4대 천왕 중에서 유일하게 싱글을 고수하고 있던 배우였죠. 그래서 미혼 여성들에겐 마지막 로망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이제 송승헌마저 '남의 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진행자 = 두 사람이 만나게 된 사연도 무척 궁금한데요.

    ▲조광형 = 송승헌과 유역비의 열애설은 중국 현지 매체가 제일 먼저 보도를 했는데요. '전민성탐'이라는 연예매체가요. 지난 5일자 기사에 "유역비와 송승헌이 영화 촬영을 계기로 연인 사이가 됐다"며 "두 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유역비의 별장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타전해 파란을 일으켰죠.

    보도에 따르면 현지 파파라치들이 송승헌이 나오길 기다렸지만 두 사람은 다음날 오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별장에는 유역비의 어머니와 조부모가 함께 있었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가족끼리 만나 인사를 나눌 정도로 진지한 교제를 하고 있다는 게 보도의 내용이었습니다.

    △진행자 = 현재 송승헌씨는 열애설을 인정한 상태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열애설 보도가 나오자마자 송승헌은 소속사를 통해 연인 사이가 맞다고 인정했는데요. 한중 합작영화 '제3의 사랑'을 찍으며 가까워졌고 촬영 이후에 자주 연락을 하며 좋은 감정을 키워왔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또 중국 매체의 보도처럼 양가 부모님을 만나서 인사를 드릴 정도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선 결혼 얘기가 오갈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역비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유역비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은 두 개의 하트를 올린다"는 재치있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 송승헌씨에 대해선 저희도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유역비라는 배우에 대해선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고요.

    ▲조광형 = 저는 2011년도에 유역비가 '천녀유혼' 리메이크작 홍보를 위해 직접 내한했을 때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서울의 한 극장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유역비는 한국 디자이너가 선물로 준 연분홍빛 한복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실제로 보니 정말 미인이더라고요.

    당시 별명이 '제2의 왕조현'이었는데, 제 생각에는 왕조현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것 같았습니다. 키가 172cm로 상당히 큰 편인데요. 신체 밸런스가 아주 이상적입니다. 전형적인 서구형 미인이라고 할 수 있죠.

    유역비의 친아버지는 프랑스어를 전공한 대학 교수인데요. 유역비가 10살 때 이혼을 합니다. 그래서 유역비는 어머니를 떠나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는데요. 그 덕분에 영어 실력도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살에 중국으로 돌아와 드라마 주인공으로 연기 데뷔를 했는데요. 영화 '사대명포' 시리즈와 드라마 '신조협려' 등으로 스타덤에 올랐고요. 2008년에는 할리우드 영화 '포비든 킹덤'에 성룡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또 2013년과 2014년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TOP100'에 연속으로 선정될 정도로 중화권을 대표하는 미녀배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 송승헌과 유역비.  [사진출처 = 송승헌 트위터]



    △진행자 = 그야말로 '조각미남' '조각미녀'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배우들이 아닌가 싶은데요. 결혼까지 이어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그리고 오늘 또 한 커플이 탄생했다고 하죠?

    ▲조광형 = '트로트의 왕자'로 불리는 가수 박현빈이 오늘 결혼식을 올리고 품절남이 됐습니다. 상대방은 4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으로, 지난 5년간 박현빈과 비밀 교체를 해 온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하네요. 박현빈은 본식에 앞서 조금 전 12시에 결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에피소드와 소감 등을 밝혔습니다.

    장소는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이었는데요. 지난주 '욘사마' 배용준이 이 호텔 ‘애스턴하우스’에서 화촉을 밝혔었죠. 

    이날 박현빈은 이례적으로 신부와 함께 회견장에 나타났는데요. 스타들이 일반인과 결혼하는 경우엔 보통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나홀로' 기자회견을 하는 일이 적지 않은데요. 박현빈은 신부의 손을 꼭 잡고 다정하게 포토월에 들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현빈은 예비신부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반했다고 밝혔는데요. 첫 느낌이 정말 좋아서 그날 바로 입맞춤을 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프러포즈는 아직까지 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 5년간 비밀 연애를 해 오시느라 그동안 마음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조광형 =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박현빈 자신은 비밀 교제를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지난 5년간 자유롭게 만나고 연애를 했는데 여러분들이 관심이 없어서 소문이 안 난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박현빈은 자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왕자님과 공주님을 다 갖고 싶다"며 최소한 1남 1녀를 원한다는 자식 욕심을 드러냈는데요. "결혼 이후엔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결혼식은 전진국 KBS 아트비전 사장의 주례로 진행됐는데요. 사회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아나운서 김성주가, 축가는 성악을 전공한 박현빈의 친형이 맡았습니다.

    박현빈 부부는 오늘 결혼식을 마친 이후 5박 7일 동안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합니다. 신접살림은 경기도 광명시에 차릴 예정입니다.

    △진행자 =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박현빈씨의 입이 귀에 걸린 모습이 선하네요. 모쪼록 행복한 결혼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열린 KBS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조영남이 자진하차를 선언하며 일어나자 이경규가 말리고 있다.
    ▲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열린 KBS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조영남이 자진하차를 선언하며 일어나자 이경규가 말리고 있다.



    ▲조광형 = 지난번에 제작발표회 도중에 조영남이 자리를 박차고 나간 전대미문의 사건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7일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두 번째로 제작발표회를 열고, 저간의 자초지종을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프로그램이 제작발표회를 두 번이나 여는 것도 참 이채로웠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프로그램을 띄워보기 위해 ‘나홀로 몰카’를 시도했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며 “당시 조영남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수미는 “‘1박2일’이나 ‘해피투게더’에서도 성공한 적이 있어서 이날도 재미를 위해 조영남을 도발하는 발언을 던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막상 조영남을 약 올리는 말을 건네자 조영남이 정색을 하면서 받아들여 당황을 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김수미는 “시청률이 가장 저조한 조영남팀이 하차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는데요. 이에 발끈한 조영남이 “당장 그만두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파문을 일으켰죠.

    이후 제작진과 이경규가 나서서 조영남을 설득하고 또 조영남이 손편지로 김수미를 다독이는 말을 건네면서 방송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는데요. 이를 지켜보는 팬들이나 저희들은 마음이 영 편치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날 김수미는 “당시 해프닝은 자신의 ‘몰카’였다”고 실토해 또 다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김수미가 시비를 걸고 조영남이 화해를 청하는 일련의 과정 자체가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었느냐’는 따가운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겁니다.

    방송계의 원로급 인사들이 ‘감정싸움’을 하는 모습이 여실히 공개됐고 이것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 이 모든 것이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었다면 시청자들 모두가 기만을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죠.

    △진행자 = 어쨌든 두 분께서 화해를 하셨다는 점에서 저는 다행이라고 봅니다. 조영남씨에게 했던 말도 고의가 아닌 프로그램을 위해서 한 말이었다고 하니, 그동안 김수미씨 역시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