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 씨가 또 한 번 공식입장을 밝히며 진흙탕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30일 오후 김현중의 여자친구 최모 씨 측은 "안녕하세요. 김현중 전 여자친구입니다"라는 공식 보도 메일을 통해 김현중과 그의 변호사 이재만에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하는 내용을 각 언론에 전달했다.

  • 최모 씨는 이를 위해 직접 날짜별로 정리해놓은 문자 메시지 및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가 하면 사태의 핵심에 있는 '3無(폭행, 임신, 공갈)'에 대해 조작이 아닌 사실임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번 입장 글을 틍호 "저는 이번 소송 제기 이후 지금까지 침묵을 지켰습니다.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고,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재판을 제기한 이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라며 침묵이 답이 아님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재만 변호사는 제가 침묵할 수록 저를 공격했습니다.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없이 추측과 억측만으로 저를 대국민 사기극의 주범으로 만들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고 나섰다.
    또 "이재만 변호사는 ‘3無’를 말하고 있습니다. 임신, 폭행, 유산 모두 제가 꾸며낸 거짓말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렇게 저를 ‘꽃뱀’으로 몰아 갔고, 최근에는 공갈로 고소까지 했습니다"라며 쟁점 3가지 상황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 해명하고 나섰다.
    ◆ 폭행 논란을 둘러싼 6억원의 합의금 '손해배상약정 체결'
    최모 씨는 폭행 자체가 없었다는 김현중 측의 주장에 대해 "상해의 경우 '반의사불벌죄'에 해당되지 않는다. 처벌불원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죄를 면하기 힘들다. 상습 폭행일 경우 실형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어 김현중 측의 변호사가 합의서를 요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내용은 상습폭행에서 '상습'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그 상황에 고의성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다는 주장이었고 그는 이 과정에서 손해배상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6억 원의 민형사상 손해배상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 전했다.

  • ◆ 5월의 충격 '임신과 유산-무월경 4주 논란' 
    그는 두 번째 쟁점사항 유산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선 김현중 측이 증거 기록으로 제출한 산부인과 '무월경 4주' 진단서에 대해서 '무월경 4주 6일'로 정정할 것을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2014년 5월 14일과 15일에 각각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 양성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 언급하며 테스트기를 사용한 지 5일 후인 20일에 산부인과에 방문한 것을 공개했다.
    이때 그가 밝힌 주장에 따르면 해당 병원의 의사는 "초기라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주말이 지나서 다시 오라"는 말을 남겼고, 해당 진료 이후 30일 그는 김현중과 한 여자 연예인 L양과의 관계를 목격, 이 과정에서 또 한 번 폭행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최초 산부인과 방문 후 24일이 지난 6월 13일 경 재차 병원에 방문, 배란기가 된 것 같다는 의사의 진달을 받은 것을 주장했다.

    최모 씨는 글에서 "무월경 ‘4주 6일’에서 6일을 빼고 4주만 말하고 있습니다. 1달 생리를 안하는 걸로 어찌 임신을 증명할 수 있냐는 말입니다"라며 이어 "무월경 4주 6일 후에 아기집이 보이지 않는 경우는 2가지입니다. 처음부터 임신이 아니었거나, 아니면 유산됐거나"라며 폭행으로 인해 하혈한 사실을 전했고 그로 인해 유산을 직감, 이를 문자로 김현중에게 알린 것을 이야기했다.




◆ 7월 두 번째 임신과 중절 수술 '김현중과 연예인 J씨의 관계 폭로'

이후 7월 중절에 대해선 5월 30일 유산, 7월에 다시 재임신 된 것에 대해 김현중과 상의했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문자 속에서 김현중은 최모 씨의 병원 방문에 대해 걱정, 날짜를 맞춰 병원에 갈 것을 권유하는 내용이 적혀있다.

최 씨는 이에 대해 "지난 5월 임신 초기, 너무 일찍 병원을 찾아가 아기집이 보이지 않았던 것을 본인 스스로 알고 있다는 반증이다"라는 주장을 펼쳤고, 그 이후 병원에서 검사 결과 아기집 발견과 동시에 임신이 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김현중의 중절 의견으로 인해 아기를 지운 사실을 밝히며 이와 관련된 기록들을 모두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중절 수술을 받은 지 3일이 흐른 7월 10일 김현중이 재차 자신을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세웠다.

그는 지인 B씨와 함께 김현중의 집을 방문, 알몸으로 침대에 누운 김현중과 한 여자 연예인 J씨를 목격한 것을 주장하며 그로 인해 무자비하게 또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예인 J를 향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임을 밝히며 새로운 주장을 펼치고 있다.

  • 최모 씨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12월간의 증거 자료를 언론에 배포, 이로 인해 양측의 공방이 더욱 팽팽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별다른 공식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은 상황. 또 해당 사건의 중심 인물은 김현중은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입대 상태에 처해 있어 사건에 대한 진실은 쉽게 밝혀지지 않아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어 향후 키이스트 측이 최모 씨의 입장에 대해 어떤 해명에 나설 지, 또 그 결과가 어떻게 발표될 지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