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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실연의 아픔을 겪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칩샷 실수를 두 번이나 연속 저질렀다.

    이 대회 직전 3년 가까이 사귀어온 스키스타 린지 본(31·미국)과 결별을 발표했다. 우즈는 대회 직전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흘간 잠을 제대로 못 이뤘다"며 심적고통을 호소했다.

    우즈가 한 라운드에서 두 차례 파5홀 더블보기를 범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5번만에 공을 홀에 넣는 롱홀에서서 타수를 잃는다면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이날 우즈가 우드로 친 티샷이 휘감겨 스윙이 빗나가는 바람에 공이 100여 미터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결국 우즈는 러프와 벙커 등을 오가다 더블보기를 범하는 실수를 저질러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533m 짜리 9번홀(파5)에서도 문제가 터졌다. 60m를 채 안 남기고 시도한 칩샷이 2.5m 밖에 앞으로 나가지 못한것이 치명적인 실수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타이거우즈 실연의 고통 클 듯", "타이거우즈가 더블보기라니..", "타이거우즈 황제의 추락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타이거우즈 추락,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