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아르바이트생 불러 폭행사실 확인
  • ▲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에서 한 모녀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며, 경찰이 수사에 들어갓다. 경찰은 내주 중 가해 모녀를 불러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캡처
    ▲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에서 한 모녀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며, 경찰이 수사에 들어갓다. 경찰은 내주 중 가해 모녀를 불러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캡처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아르바이트 주차요원들을 무릎 꿇게 하고, 이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백화점 갑질 모녀’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피해를 당한 주차 요원이 가해자인 모녀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이들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고 7일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가해자인 50대 어머니와 20대 딸을 다음 주 중 소환조사할 계획이며, 특히 50대 어머니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6일 가해 모녀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 주차 아르바이트 요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주차 요원들은 “50대 여성이 무릎을 꿇을 것을 강요했으며, 생전 듣지도 못한 폭언을 들었다”고 폭행사실을 진술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일어나려고 하자 (50대 여성이) 밀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을 처음 SNS에 올린 여성의 동생인 또 다른 주차요원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해당 주차 요원은 폭행 직후 스스로 일을 그만두고 연락을 끊어 통화가 안 됐으나, 최근 경찰과 통화가 이뤄졌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 모녀의 폭행 사실이 확인될 경우, 처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