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오리온스가 짜릿한 역전 승을 하고 환호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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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L] 고양 오리온스, 길렌워터 26득점 6연승 질주


  • ▲ 고양 오리온스 트로이 길렌워터 선수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주태수(32) 선수의 수비를 뚫고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고양 오리온스 트로이 길렌워터 선수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주태수(32) 선수의 수비를 뚫고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 고양 오리온스가 26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의 맹활약에 힘입어 81대79로 승리하면서 시즌 초반 6연승을 이어갔다.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와 2위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맞대결을 펼쳤다.

    1쿼터는 33대22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리드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포웰(31)은 1쿼터에만 14득점을 넣으며 홈팀인 고양 오리온스를 제압했다.

    고양 오리온스의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26)와 찰스 가르시아(26)는 1쿼터 10분을 나눠 뛰면서 7득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2쿼터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49대36으로 앞서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에이스 리카르도 포웰은 전혀 뛰지 않았지만 고양 오리온스는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와 찰스 가르시아를 모두 기용했지만 단 5득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반면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또 다른 용병 테렌스 레더(33)는 2쿼터 10분 간 7득점을 올렸다. 

    3쿼터 고양 오리온스의 득점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2득점을 몰아넣은 트로이 길렌워터의 활약에 힘입어 고양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65-65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경기 1분을 남긴 상황에서도 77-77으로 동점 상황이 벌어질 정도로 긴박한 경기를 펼쳤다. 

    고양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26득점)를 비롯해 임재현(37), 찰스 가르시아가 각각 11득점, 신인 이승현(22)이 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리카르도 포웰(22득점)과 차바위(25)도 15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1쿼터 후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이끄는 유도훈 감독(47)이 심판의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나왔다.

    또 2쿼터 중반에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함준후(26)가 고양 오리온스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를 골밑에서 고의적인 파울로 수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공격적인 농구와 관중을 위한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한국프로농구연맹의 정책과 대치되는 상황이 나온 것이다.

    한국프로농구연맹은 2014-2015시즌부터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할 수 없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올 시즌부터는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할 수 없고 각 팀의 주장만 항의가 아닌 문의를 할 수 있다. 또 골밑과 속공 상황에서 경기의 흐름을 끊는 고의적인 파울에 대해서는 별도의 파울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