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단체, 10일 통일전망대서 대북전단 살포

    자유북한연합(대표 박상학), 북한 노동당 창건일이자
    황장엽 선생 4주기 맞아 전단 20만 장 살포

    최경선(코나스)    
      

  •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연합(대표 박상학)이 오는 10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북측을 향해 대북전단(삐라)을 살포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체는 “10월 10일은 69년간 거짓과 위선, 회유와 기만으로 북한인민을 현대판 수령의 노예로 전락시킨 만악의 본산 북한노동당이 조작된 날이며, 오랜 기간 이 당의 핵심으로 일했으나 이들과 단호히 결별하고 민족의 평화적 자유통일을 위해 남하한 전 노동당비서 황장엽 선생이 별세하신 지 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황장엽 선생을 추모하고 노동당을 규탄하는 대북전단 20만 장을 살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북전단 살포는 북한이 지난달 고위급접촉 대변인 담화 등을 통해 남측에 삐라 살포 중단을 촉구한 이후 공개 예고된 두 번째 행사다.
     

  • 이 단체는 지난달 2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 20만장을 풍선 10개에 매달아 띄웠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에서 “노동신문이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황병서 일당의 방남을 우리 언론은 대서특필했고 이는 구걸로 평화를 사겠다는 굴종적 행태”라며 “탈북자들의 진실의 편지는 북한 동포를 향해 계속 날아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3일 남북 고위급 접촉 북측 대표단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를 우리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타격 위협까지 거론했고, 이후 두 차례 국방위원회 명의로 비슷한 내용의 전통문을 청와대 앞으로 보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