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을 이루면서 달이 검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8일 오후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했다.

    이날 개기월식 오후 6시 14분터 10시 35분까지 4시간 21분 동안 이어지며 7시 24분 쯤 절정을 이뤘다.

    서울에서 관측 된 이번 [개기월식]은 달의 동쪽 가장자리가 조금씩 가려지면서 시작됐다.
    오후 6시 14분 지구 그림자로 인해 조금씩 붉어진 달은 7시24분 갑자기 검붉은 보름달이 나타나면서 장관을 이뤘다.

    달이 완전히 보이지 않고 검붉은 보름달 형태로 나타난 것은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있으면서도 미약하나마 태양빛을 받고 있기 때문. 달의 서쪽이 완전히 가려진 상태에서 동쪽부터 조금씩 모습을보여 오후 8시 24분에 완전히 끝난다. 다음 [개기월식]은 2015년 4월로 예상되고 있다.
    개기월식(皆旣月蝕)은?

    1년에 한 두 차례 일어나는 천문현상.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어둡고 붉게 변하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