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지(전남 드래곤즈) 골키퍼가 '2014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25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별들의 잔치인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하 올스타전) 경기가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은 K리그 현역 최고 인기 스타들과 '영원한 캡틴' 박지성 군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경기에 앞서 김병지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깜짝 놀랄일. 저녁8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2014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립니다. 어제 간만에 k리그 올스타 동료들과 박지성팀 동료 그리고 히딩크 감독님도 뵈었습니다. 반가운 얼굴 건강하신 모습 넘 좋았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멋진 경기 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2014 k리그 많은 응원과 시청바라며, 오늘 경기 기대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2001년 히딩크 감독님을 깜짝 놀래킨 적 (사건) ㅎㅎ 있었는데 간만에 오늘 올스타전에서 히딩크 감독님을 한 번 더 깜짝 놀라게 해 드리려고 합니다. 본방사수하시고 K리그 응원 바랍니다"고 드리블을 예고했다.

    앞서 김병지는 지난 2001년 1월 27일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에서 공을 몰고 나가다 상대에 빼앗겨 실점 위기를 초래했고, 이에 분노한 히딩크 감독은 김병지를 교체했다. 

    [김병지 드리블 예고, 사진=연합뉴스/김병지 페이스북 캡처]